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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킹메이커 박지원은 …

박지원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라디오 방송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리 당의 흐름이 어떠한 계파의 독식으로 갈 경우에는 대선 출마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한 케이블 방송에서도 대선 출마를 거론했다.



“계파 독식 땐 대선출마 고려”
대권과 당권 도전 사이 고민
먼저 운 뗀 이해찬과 함께
정권교체 판 만들겠다는 뜻

 24일 라디오 방송에서도 “민주당에서 요건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든지 당권도 대권도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박지원이 한다, 안 한다’가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모든 목적과 목표는 정권교체에 두고 거기에 맞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계파독식이 계속 나타나면 당권이 아닌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최근 발언을, 대권 도전으로 이해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박 최고위원은 야권 내 ‘킹메이커’ 중의 하나로 꼽혀 왔다. 18대 국회 내내 공·사석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자임해 왔다. 그런 그의 입장이 요즘 달라진 것이다.



 당권 레이스와 대선 후보 경선 사이에서 고심한다는 이야기가 먼저 나온 쪽은 이해찬 상임고문 쪽이다. 그 또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킹메이커’ 중 하나다. 1997년 대선에서 기획본부장, 2002년 대선 기획본부장을 맡았었다.



 그러나 그와 친분이 있는 당 관계자는 “총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충청권 우위가 확인된 만큼 이 지역 득표력을 지닌 대선주자가 나와야 한다.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판을 만들고, 거기에 기여하기 위해 이 고문이 대권을 고심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이 고문은 ‘코치’뿐 아니라 ‘선수’로 뛴 경험도 있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때 노무현계에선 이해찬·한명숙·유시민 후보가 나섰다가 막판에 이 고문으로 단일화한 적이 있다. ‘친노(親盧)’ 그룹 단일화에는 성공했으나 결국 정동영 후보에게 패했다.



 이 고문 측은 일단 대선 도전설은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왜 ‘킹메이커’ 주변에서 대선 도전 얘기가 그치지 않는 걸까. 일단 민주통합당의 대선 지형이 확실하게 짜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선수’로 뛸지 ‘코치’를 할지 고민하고 있지만, 민주통합당에선 둘 다 결국은 킹메이커 자리로 돌아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 다른 당내 전략가로 꼽히는 김한길 당선인도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 역시 97, 2002년 대선 유공자다. 민주당 관계자는 “결국 6월 9일 당 대표 경선은 당원들이 어떤 ‘킹메이커’를 고를지 판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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