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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1125대 ‘베이징 혈투’ … 2000만 대 시장 중국을 잡아라

기아자동차가 ‘오토차이나 2012(베이징 모터쇼)’에서 내놓은 3도어 CUV 컨셉트카 ‘트랙스터’. [사진 기아차]

14억 명 인구의 눈과 귀를 잡기 위한 한 판 대결의 장이 열린다.

 23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오토차이나 2012(베이징 모터쇼)’이다. 참가업체나 관람객 규모 면에서 사상 최대가 예상되는 이번 모터쇼의 주제는 ‘혁신을 통한 선도(Leading through Innovation)’.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 120종을 비롯해 총 1125대의 신차가 소개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는 2010년 16개국에서 2100개 업체가 참여해 총 78만5600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은 바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1850만 대로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을 형성했다. 올해는 판매량이 2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거대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차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1924㎡(약 582평) 크기의 전시관을 만들고 21대를 선보인다. 신형 위에둥(국내명 아반떼)과 신형 싼타페 신차 발표회가 하이라이트다. 위에둥은 지난해 중국에서 20만 대 가까이 팔렸다. 최근 국내에 출시한 신형 싼타페가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고객들에게 처음 소개된다. 10월부터는 중국 공장에서 양산된다. 싼타페에 처음 적용한 스마트폰 기반 원격 차량제어 시스템인 ‘블루링크’도 소개한다. 스마트폰으로 차 시동을 걸어 내부 온도를 맞출 수 있고, 차량의 주차 위치도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기아차는 1386m² 규모의 공간에 17대를 전시한다.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할 예정인 ‘카니발 리무진’이 첫선을 보인다. 3도어 크로스유틸리티차량(CUV) 컨셉트카 인 ‘트랙스터’도 관람객을 맞는다.

한국GM이 선보이는 컨셉트카‘미래’(왼쪽)와 아우디 SUV ‘RS Q3’.

르노삼성은 신형 SM7의 중국 진출을 공식 선언한다. 카를로스 곤(58) 르노-닛산 회장이 직접 소개한다. 르노의 엠블럼과 ‘탈리스만(Talisman·행운의 부적)’이라는 이름을 달고 등장한다. 이를 통해 르노그룹은 중국 시장에서 중대형으로 차종을 확대하게 된다. 르노삼성은 중국에서 신형 SM7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최근의 경영난을 타개한다는 복안이다. 한국GM은 컨셉트카 ‘미래(Miray)’를 선보인다. 오픈카 스타일의 미래를 통해 GM의 글로벌 소형 및 경차 개발본부로서의 위상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중국 공략형으로 개발한 체어맨W 2.8을 공개한다. 해외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구애도 만만찮다. 일본 도요타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개발해 현지에서 생산할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솽칭(雙擎)’을 공개한다. BMW는 ‘뉴 3시리즈’의 롱휠베이스 버전을 세계 최초로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쿠페 스타일의 컨셉트카를, 아우디는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S Q3’ 컨셉트카를 앞세운다.

컨셉트카(Concept Car)

자동차 업체의 미래 디자인이나 기술 방향을 보여주는 차다. 기업의 신차 개발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전시회 등을 통해 전문가나 대중의 평가를 받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다. 반응이 좋을 경우에는 양산되기도 한다. GM 브랜드인 뷰익의 Y-Job 모델이 최초의 컨셉트카다. 1938년 GM 개발센터의 할리 얼이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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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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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