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미국, 중국이 북 장거리 미사일 개발 지원 의심

미국 하원의원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북한과 중국 간 커넥션을 조사해야 한다는 질의서를 국무부와 국가정보국(ODNI)에 보낸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 공화당의 마이크 터너(오하이오) 의원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군 열병식 때 공개된 이동식 대형미사일이 중국 기술로 개발됐다는 의혹이 있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에게 답변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마이크 터너 의원은 미 하원 군사위원회의 전략군 소위원회 위원장이다.

 터너 의원은 질의서에서 미사일 기술 전문가인 리처드 피셔의 분석을 근거로 ‘열병식에 등장한 16개의 바퀴가 달린 이동발사 차량(TEL)은 중국이 설계하고 생산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을 담았다. 터너 의원은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중국은 국제 의무를 위반한 것은 물론이고,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도와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질의서에서 ‘국무부와 국가정보국은 사실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공교롭게도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9일자에서 북한이 평양 열병식 때 선보인 미사일 발사대와 관련, 중국이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했는지에 대해 유엔 차원에서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유엔 북한제재위원회에 조언을 하는 전문가 패널은 열병식 당시 신형 미사일을 적재한 운반차량의 영상을 조사 중이다. 이 차량은 미사일을 운송하고, 발사 장소에서 일으켜 세워 발사까지 도와 운반·기립·발사대(TEL)로 불린다.

 일부 분석가들은 북한이 선보인 TEL이 중국우주비행과학기술그룹(中國航天科技集團)의 TEL 디자인을 기초로 해서 변형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고 FT는 보도했다. 다만 유엔 전문가 패널이 중국의 위반을 입증하려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가 시행된 2006년(북한의 1차 핵 실험) 이후에 해당 기술이 이전됐음을 밝혀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