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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골탕 먹이려 … “납치됐다” 허위 신고 이례적 영장 신청

자신이 납치됐다고 112에 허위로 신고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례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8일 오후 7시54분 경기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한 남자는 “모르는 사람들이 검은색 승용차에 나를 가뒀다”고 했다. 발신지역은 안양시 안양6동이었다. 경찰은 안양만안경찰서장 지휘하에 즉시 50명을 출동시켜 주변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발신지 추적을 해보니 거리에 있는 한 공중전화였다.



 경찰은 두 시간 동안 탐문한 끝에 허위신고를 한 김모(21)씨를 인근 주택가에서 붙잡았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11월 절도죄로 90여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데 대한 분풀이로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을 골탕 먹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일 수원에서 발생한 여성 토막살해사건 이후 장난전화한 사람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처음이다. 또 출동한 경찰관들의 시간외 수당과 유류비 등 100만원가량의 물질적 손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인터넷에 “수원 사건처럼 ‘영등포 엽기 살인’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허위사실 유포 등)로 옥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옥씨는 지난 17일 박모(43·여)씨 명의로 포털 사이트에 가입한 뒤 “여자친구랑 오늘 헤어졌는데 한국 여자 모두 다 죽이고 싶다”며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안양=유길용·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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