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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도약하려면 빅데이터 인재 키워야


한국을 찾은 경영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토머스 대븐포트(Thomas Davenport·58·사진) 미국 밥슨 대학 교수는 19일 “정보기술(IT)과 제조분야 강국인 한국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느냐 여부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활용할 인재를 누가 많이 보유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미래가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븐포트 교수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엔트루월드(Entrue World) 2012’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엔트루월드는 LG CNS가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IT 콘퍼런스로 올해는 ‘스마트 세상의 새로운 혁신도구-고급 분석’을 주제로 열렸다. 대븐포트는 기조연설 후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했다.

 -기업경영에 필요한 유익한 데이터를 찾는 게 쉽지 않다.

 “빅데이터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데이터라도 고유한 자료를 분석하면 얼마든지 유용할 수 있다. 기업 내부에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증하는 데이터를 모두 영구 보존하는 것은 비효율적이지 않나.

 “대부분의 데이터는 당장 요긴하지는 않다. 이베이의 제프리 사장 같은 경우 절대 데이터를 버리지 않는다고 한다. 데이터는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꼭 필요해진다.”

 -구글이 방대한 데이터를 끌어모으면서 데이터 독점의 문제가 생겼다.

 “구글의 데이터는 대부분 다른 회사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다. 유튜브의 데이터들은 구글 외의 회사들도 접근할 수 있지 않나. 독점 여부보다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한국 정부에 빅데이터 전략 을 조언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자원 육성이다. 한국은 통신·게임 등에 강점이 있다. 정부가 그 산업들의 데이터 유형이 어떤지, 어떻게 분석할 것인지를 업계에 물어가며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내가 한국 정부에서 일한다면 대학별로 빅데이터 분석 인력을 특화시켜 육성할 것이다. A대학에서는 제조업 빅데이터 연구를, B대학은 통신분야 빅데이터 연구를 진행하는 식이다. 결국 핵심은 빅데이터를 활용할 인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다.”

박태희 기자

빅데이터(Big Data)

일반적인 소프트웨어로는 저장 또는 처리하기 힘든 대규모 데이터를 뜻한다. 인터넷과 정보기술(IT)의 발달로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빅데이터의 분석이 IT업계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빅데이터를 다양한 통계 기법으로 분석하면 소비자의 성향과 욕구, 관심사의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어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GE는 ‘언제 가스 터빈 수리가 필요할까’ 같은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관련 소프트웨어와 분석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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