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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빌리고 2억 뜯겨…불법사금융 피해 '상상초월'

[앵커]



100만원을 빌려준 뒤 그것의 200배인 2억원을 뜯어낸 사채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 몸을 팔아 돈을 갚으라고 협박했고 직장까지 쫓아가 괴롭혔습니다.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9살 이 모씨는 20009년 사채업자에게서 100만원을 빌렸습니다.



65일 동안 매일 2만원씩 갚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씨는 돈을 제때 갚지 못했고 원금과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1년이 채 안돼 매일 갚아야 할 돈이 166만원으로 늘어나자 사채업자의 욕설과 협박이 시작됐습니다.



[사채업자 : 야! 너는 숨쉬는거 빼고 다 거짓말이고, 내일 바로 돈 갚아준다고? 도둑X아. 네가 어디 거짓말 하고, 어디 평생 도망다녀봐.]



이씨가 지금까지 뜯긴 돈은 2억여 원.



[사채업자 : 네가 여러명 XX 만들어서 갖고 놀고 있어. 그 돈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아. 암튼 눈에 띄지 말아라.]



사채업자는 그것도 모자라 몸을 팔아 돈을 갚으라고 협박했습니다.



[이모씨 피해자 : (사채업자가) 찾아와서 "아가씨촌이나 외국으로 가서 일을 하자. 그래서 목돈을 빼자" 이런식으로 되버린거죠.]



30대 여교사는 290만원을 빌리고 340만원을 갚았지만 계속해서 협박에 시달렸습니다.



학교로 찾아오고 교육청 홈페이지에 허위 글을 올리며 괴롭혔습니다.



[김현길/광주경찰청 수사2계 팀장 : 법정 이자율을 초과하는 연 89%~382%의 살인적인 이자율을 적용하거나 협박, 불법 채권추심….]



경찰은 최고 연 380%에 이르는 이자율로 부당 이득을 챙긴 사채업자 등 7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불법 사금융을 뿌리뽑겠다며 피해신고센터를 개설한 지 이틀만에 1500여 건의 신고, 상담이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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