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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환위기 때 못지않게 심각”

‘외환위기 해결사’로 불리는 이헌재(사진) 전 경제부총리는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외환위기 때 못지않게 심각한 재앙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19일 밤 11시5분에 방송되는 JTBC ‘신예리&강찬호의 직격토크-나는 누구냐’에 출연해서다.



이헌재 전 부총리 JTBC ‘직격토크’서 경제진단

 이 전 부총리는 “외환위기는 기업발 위기라 해법이 비교적 간단한 반면 현재의 위기는 가계 부채가 원인이기 때문에 해결이 아주 어렵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는 외화 부문의 위기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급급하다 일의 우선순위를 그르쳤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단기 위주인 주택담보대출을 중장기로 바꿔주는 등 가계대출 문제 해결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환위기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으로서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던 그는 최근 전직 ‘대우맨’들이 “대우가 정부의 인위적 개입 때문에 망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우그룹 계열사 중 경쟁력 있는 업체들은 다 살아남았다”며 “사라진 기업들은 설사 대우그룹이 남아 있었더라도 경쟁력이 없어 죽었을 곳들”이라는 것이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심경을 나타냈다. “대우자동차를 책임지고 정상화한 뒤 경영에서 물러나겠다”던 김 회장이 해외로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 바람에 대우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었다는 것이다.



 한편 이 전 부총리는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인물평 코너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운의 조광조’라고 평했다. "바꾸려는 의욕과 고생은 많았으나 하는 법을 몰라 성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메모광’으로 기억했다. 빨간 노트와 파란 노트 두 권에 얘기할 내용을 중복해서 꼼꼼히 적어 놓느라 휴식도 제대로 못 취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친분이 깊은 정운찬 전 총리의 경우 “MB 정부의 총리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민주당 소속 서울시장을 거쳐 지금쯤 확실한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진일 JTBC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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