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이민자·탈북자 국회의원 배출 … 다문화사회 이뤄가는 좋은 징조

“한국은 이제 다른 생각, 다른 사람, 다른 가치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는 이민자들이 설립한 나라예요. 지금도 인구 20%가 아시아 출신 1세대들입니다. 한국이 다문화사회로 성숙하는 과정에서 캐나다가 150년 남짓 겪었던 경험을 참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채터슨 주한 캐나다대사
탈북자에 영어교육 지원

 지난해 9월 부임한 데이비드 채터슨(David Chatterson·사진) 주한 캐나다 대사의 말이다.



17일 서울 정동 캐나다대사관에서 만난 그는 캐나다의 이민자 문화가 다양한 국가와 친교를 맺게 하는 강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도 그런 점에서 “이민자들을 통합하고 받아들이는 것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사회를 더 활력 있게 만들어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탈북자를 한국의 새 이민자로 지칭하며 관심을 보였다. 4·11 총선에서 탈북자 출신 조명철(새누리당)씨와 필리핀 이민자 출신 이자스민(새누리당)씨가 국회의원으로 입성한 것도 높이 평가했다. “국회의원이 되려면 특출한 점이 있어야 하는데, 이들의 출신이 특출하게 작용했다는 것은 바람직한 변화의 징조”라는 것이다.



 캐나다대사관은 올 2월 ‘인사이드 캐나다 탈북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만 18세 이상의 탈북청소년 및 대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약 5000명의 캐나다인이 대부분 영어 강사란 데서 착안했다.



 “인권문제에 관심 많은 캐나다인들이 탈북자를 돕고 싶어해서 마련했습니다. 주 2회씩 총 12주간 과정에 현재 13명이 수강 중이죠. 좀 더 시설과 강사를 확충해서 더 많은 탈북자를 돕고 싶어요.”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는 한국과 캐나다는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13차까지 진행했다. 캐나다 측은 연내 타결을 희망하고 있다. “1980년대 캐나다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맺었을 때도 국내에서 반대론자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경쟁 덕분에 산업 규모 자체가 훨씬 커졌습니다.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캐나다와 FTA를 통해 한국이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글=강혜란 기자, 사진=박상문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