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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숙원 산성터널 공사, 포스코가 한다

금정산으로 가로막혀 있는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을 잇는 산성터널이 오는 10월쯤 착공된다.



컨소시엄 구성, 10월께 첫삽
1943억원 들여 2017년 준공

 부산시는 19일 오후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민간투자사업 건설주간사인 ㈜포스코건설과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시는 교통영향 분석 및 개선대책 수립,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9월에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10월쯤 착공할 예정이다. 이는 2005년 11월 민간사업자로부터 산성터널 건설을 제안받은 뒤 7년 만이다.



 산성터널은 부산의 해묵은 숙원사업이었다.



 바다를 끼고 길게 형성된 부산은 금정산이 동서로 나누고 있는 형태다. 북·강서·사상구 등 서부산권과 금정·동래· 해운대· 남구 등 동부산권에는 부산 인구의 2/3인 200여만명이 산다. 이 때문에 두 지역을 가장 짧은 거리로 잇는 만덕터널과 동서 고가도로는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려 왔다. 금정구는 경부고속도로와 부산 도시고속도로의 시점이고 북구는 남해고속도로 종점이다. 경부와 남해고속도로를 오가는 차들은 금정산에 막혀 부산지역 도심의 다른 도로로 우회해야 했다. 부산 도심의 도로가 항상 교통체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때문에 부산시는 산성터널 개통을 20여 년 전부터 추진해 왔으나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2005년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제안한 뒤에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사업 수익률을 놓고 의견차가 컸다. 2007년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새로운 제안을 해왔다가 포기하기도 했다. 금정구쪽 접속도로 고가도로 계획을 놓고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업개요=산성터널은 포스코건설 등 13개 업체에서 공동출자하는 BTO(Build-Transfer -Operate, 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간사업자는 터널 준공 후 부산시에 기부채납하고 30년간 통행료를 받아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산성터널은 총사업비 1943억 원을 들여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터널 4.87㎞와 지하차도 0.75㎞ 등 총길이 5.62㎞(왕복 4차로)로 잇는다. 화명동쪽 1.68㎞와 장전동쪽 3.22㎞의 접속도로 4.9㎞는 부산시가 건설한다. 터널과 접속도로를 모두 포함한 전체 사업구간은 10.52㎞다.



 총사업비 1943억원은 민간사업자 1517억원, 시 재정지원금 426억 원으로 나눠진다. 이번 협약에서 교통량 감소에 따른 최소 운영수입 보장금(MRG·적자 운영비 보조금)은 빠져 있어 부산시의 재정부담은 적다. 준공은 2017년 4월로 예상하고 있다.



 터널 준공 후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산성터널 유지·보수·관리 등에 사용할 운영비는 1036억 원으로 정해졌다. 이번 협약에서 통행료는 1170원(승용차 기준) 수준으로 잠정 결정했지만 개통 시 물가인상을 감안해 요금이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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