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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산지, TV토크쇼 진행자 데뷔

어산지
인터넷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41)가 TV 토크쇼에 공식 데뷔했다고 AP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어산지가 진행한 토크쇼의 첫 출연자는 시리아의 지원을 받아온 헤즈볼라 군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였다.

 어산지는 이날 러시아 뉴스전문 방송 러시아투데이(RT)의 토크쇼 ‘내일의 세계(The World Tomorrow)’를 통해 TV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프로그램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처음 방송을 탔다. RT는 토크쇼가 모스크바에서 송신되는 영어·아랍어·스페인어 채널뿐 아니라 워싱턴에 본부를 둔 RT 아메리카 등 모두 4개 채널을 통해 동시에 방영됐다고 밝혔다.

 토크쇼는 또 인터넷 사이트(assange.rt.com)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매회 26분 분량으로 10회 시리즈로 예정된 이 프로그램은 어산지가 가택 연금 상태에 있는 영국 런던에서 촬영됐다.

 위키리크스는 앞서 13일 어산지가 설립한 ‘퀵 롤 프로덕션’이 토크쇼를 제작하고, 영국 독립영화 제작사인 ‘다트머스 필름’이 핵심 제작협력업체로 참여한다고 밝혔었다.

 어산지는 이라크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미국 외교전문 수만 건을 공개하면서 유명인이 됐으며 지난해 9월에는 미국의 비밀 외교전문 약 25만 건을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해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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