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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수에게 4000만원 준 이동걸 소환 조사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장진수(39)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에게 변호사 비용 4000만원을 전달한 이동걸(51·사진)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17일 소환해 조사했다.

이 보좌관은 KT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이영호(48·구속)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및 임태희(56) 전 대통령실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검찰은 이 보좌관을 상대로 2010년 9월 장 전 주무관에게 변호사 비용 4000만원을 전달하는 과정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와 자금 조성 과정에서 강압이나 대가 약속 등이 없었는지를 조사했다. 이에 대해 이 보좌관은 “누구의 지시에 따라 돈을 모은 게 아니라 노동 관련 인사 여섯 명이 노동부 출신의 이인규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 등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근 이 보좌관이 자금 조성에 관여한 인사들의 명단과 소명서를 제출해 옴에 따라 이를 검토했지만 납득하기 힘든 대목이 많다고 보고 이날 그를 소환했다.   

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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