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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개 업체가 이곳에 … 판교테크노밸리 기지개

17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판교톨게이트. 차를 몰고 분당으로 가다 보니 왼편으로 빌딩 숲이 한눈에 들어왔다. 10∼12층짜리 건물이 많았다. 일부 건물 신축 현장에는 덤프트럭과 레미콘 차량들이 들락거렸고 타워크레인은 건설자재를 쉴 새 없이 건물 위로 옮기고 있었다. 경기도가 2006년 착공한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 현장이다. 현재 건물 15개 동이 완공됐고 16개 건물이 공사 중이다. 2015년까지는 모두 44개 건물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IT(정보통신)·BT(생명과학)·NT(나노기술)·CT(문화산업) 등 첨단산업 연구소와 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이미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삼성테크윈·SK케미칼 등 15개 국내 유명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엔씨소프트·넥슨·NHN·네오위즈 등 유명 온라인 게임업체를 포함한 16개 기업도 해당 건물이 완공되는 대로 입주한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판교운영기획팀 임종빈 과장은 “입주가 확정된 294개 주요 기업을 포함해 모두 1000여 개 업체가 입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날 랜드마크 격인 ‘글로벌 R&D(연구개발) 센터’까지 완공돼 판교테크노밸리의 위용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이 센터는 전체 1만257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연면적 4만6488㎡)로 연구동 2개 동과 실험동 1개 동으로 구성됐다. 연구·업무공간 외에 실험시설과 피트니스센터·보육실·식당 등도 갖추고 있다.

이부영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이 센터는 세계 수준의 R&D 기업 유치를 통해 입주기업과의 연구개발 교류협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GE 계열사와 사토리우스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전자부품연구원(KETI) 등 국내 연구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입주기업 공동시설 지원을 위한 ‘공공지원센터’와 산학 협력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R&D센터’도 세우고 있다. 공공지원센터는 지하 6층, 지상 10층(연면적 2만8468㎡) 규모로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가 모두 완공되면 1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조7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16만4000명의 고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판교테크노밸리=2001년 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판교신도시 내 특별계획구역에 자리잡고 있다. 경기도가 2006년 5월 도내 첨단기술 육성과 판교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조성을 시작했다. 판교신도시 전체 면적의 7.2%인 66만1925㎡ 로 토지매입비 1조4046억원과 건축비 3조8659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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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