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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쌀로 빚은 생술 … 날것의 맛 살렸다

리치푸드가 2006년 내놓은 ‘쌩주’. 살균처리를 하지 않고 옛날 방식으로 만들어 유산균을 최대한 살린 술이다.
리치푸드는 ‘로가닉(rawganic)’ 먹거리를 제안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다. 로가닉이란 가공하지 않은 날것을 뜻하는 ‘로(raw)’와 유기농을 의미하는 ‘오가닉(organic)’의 합성어. 자연에서 얻은 천연 재료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리할 때 첨가물도 거의 넣지 않고 조리과정을 최소화해 재료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유지한다.

[식음료 트렌드] 리치푸드



리치푸드는 2006년 살균처리하지 않은 전통주인 ‘쌩주’를 출시하며 로가닉 트렌드를 이끌었다. 같은 해 서울 홍대 앞에 ‘짚동가리쌩주’ 1호점을 냈다. 100% 국내산 쌀로 직접 빚는 쌩주는 농가와 계약재배한 야생국화·메주콩·생강·엿기름·고추 등을 원료로 쓴다. 살균처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전통주보다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 하지만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살아 있다. 또 유산균도 살릴 수 있어 영양 면에서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리치푸드는 쌩주를 ‘드라이(dry)’부터 ‘스위트(sweet)’까지 5단계로 구분해 소비자에게 소개했다. 특히 중간인 3단계 ‘선비주’와 달콤한 5단계 ‘아씨주’가 인기다. 선비주는 목넘김이 부드러운 쌩주로 알코올 도수 13도다. 국화향이 특징인 아씨주는 상대적으로 달콤하고 도수가 11도로 낮은 편이라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쌩주를 파는 짚동가리쌩주 점포의 분위기 또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이 옛날식으로 느리게 쉬어갈 수 있도록 꾸몄다. 거의 손질하지 않은 느낌의 나무도 배치했다. 쌩주 뿐 아니라 20여 종의 전통주와 다양한 퓨전한식을 구비했다.



안주 중에 ‘S라인 두부보쌈’은 ‘건강 안주’란 평을 얻고 있다. 기름이 빠지도록 바비큐한 삼겹살과 두부를 같이 내놓는 메뉴다. 두부는 ‘로가닉’ 철학에 맞춰 조리하지 않은 생두부와 얇게 저민 양념두부를 섞었다. 몸에 좋은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하면서 다양한 맛도 느끼도록 만든 안주다.



리치푸드의 여영주 대표는 “2000년대 들어 유행한 ‘웰빙’과 ‘친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 로가닉”이라며 “앞으로 쌩주와 같은 건강 전통주를 더 많이 개발해 외식업계의 키워드가 될 로가닉을 주도하는 업체로 자리잡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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