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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걸린듯 ‘음 음’ 소리 반복하는 아이 축농증 의심을

[중앙포토]
코가 막혀 괴로워하는 어린이가 많다. 재채기를 자주 하거나 콧물을 흘려 감기로 여기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린이의 약 15%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어린이는 밤잠을 설쳐 성장 호르몬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성장 발달이 떨어진다. 가천대길병원 이비인후과 김선태 교수에게 어린이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들어봤다.



어린이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어린이 밤잠 설쳐 성장 늦어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 평소 맑은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진드기·꽃가루·애완동물·곰팡이 등과 같은 항원에 반응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코 질환이다. 봄·가을에 심하게 나타나고 일년 내내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대개 부모 중에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유전적인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고 증상이 반복되기 때문에 항상 감기에 걸려 있는 것으로 여기기 쉽다. 방치하면 악화하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알고 그에 대한 노출을 피할 수 있다면 증상을 훨씬 줄일 수 있다. 김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직접 혀 밑에 떨어뜨려 몸 안에 항체를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최근에는 병원에 나오지 않아도 집에서 시행할 수 있는 설하요법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제재와 약물 치료로도 개선된다. 김 교수는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는 스테로이드제제이기 때문에 장기간 오래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일정 기간 사용해야 한다.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다면 코불레이트 등을 이용한 고주파 수술로 콧살 크기를 줄여주는 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교수는 “생리 식염수로 코 안을 씻어내는 것도 권할만하다”고 말했다. 휴대용 흡입기로 집에서 콧물을 뽑아 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코 점막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한다.



 평소 집에서 가습기를 틀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한다. 잘 때도 방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젖은 수건을 널어둔다. 적당한 실내 온도는 20~22도로 습도는 50% 정도가 적당하다. 실내를 환기시키고 물걸레질을 자주 한다. 침구류는 뜨거운 물에 2주일에 한 번 정도 빨고 햇빛에 자주 말리고 터는 것이 좋다.



축농증 만성일 땐 4주간 항생제 치료 필수



알레르기성 비염 아이들 중 약 40%에서 부비동염(축농증)이 생긴다. 부비동은 코 주변에 공기가 차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바로 부비동염이다. 만성화되면 코막힘과 구강호흡 증상이 나타난다. 누런 콧물이 나오고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 냄새를 못 맡기도 하고 입에서 악취가 나기도 한다. 김 교수는 “특별한 원인이 없어도 자꾸 기침을 하거나 구취가 있다든지 습관적으로 목에 뭐가 있는 것처럼 ‘음, 음’ 하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아이들은 한번쯤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성부비동염이 악화할 때는 열이 나고, 얼굴과 눈 주위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분비물을 자주 삼키게 되면 소화불량이 생기기도 한다.



만성부비동염은 잘 낫지 않고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아이들이 무기력하고 산만해져 학습 활동에도 지장이 생긴다. 치료는 보통 항생제를 사용한다.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부모도 있지만 만성인 경우에는 약 4주 정도 항생제 치료가 필수다.



코에 별다른 질환이 없어도 항상 코가 막혀 있는 경우가 있다.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곳에 있는 편도선의 일종인 아데노이드가 커져서다. 아데노이드는 임파선 조직으로 면역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외부에서 균이 들어왔을 때 아데노이드에서 면역 세포가 나와 이겨내는 면역 기능을 담당한다. 보통 5~6살 아데노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경우가 있다. 아데노이드비대증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잠잘 때 코를 골고 자기도 하고 입을 벌리고 자기도 하면서 중이염이 올 수 있어 수술로 이 부위를 잘라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장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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