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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절개 줄이고 시술 시간 단축 … 고령자도 임플란트 가능

오길례(83·여·서울 동대문구)씨는 40대 중반부터 치아가 빠지기 시작했다. 어금니를 포함해 10개의 치아를 잃었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싶어 많은 치과를 찾았지만 모두 틀니를 권했다. 고령자는 면역력이 약해 세균 감염 위험이 높고 수술 시 출혈에 따른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오씨는 틀니를 착용했다. 하지만 이물감이 컸고 대화 중 틀니가 입 밖으로 튀어나와 불편했다. 그러다 지난해 노인도 부담 없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소 침습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 잇몸을 절개하는 부위가 작아 출혈이 적다. 회복이 빠르고 감염 위험도 줄였다. 오씨는 불편한 틀니를 빼내고 임플란트를 심었다. 룡플란트치과의원 청량리점 윤기훈 원장은 “고령이면서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시술”이라고 말했다.



룡플란트치과의원

룡플란트치과의원 청량리점 윤기훈(왼쪽) 원장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70대 환자에게 시술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룡플란트치과의원]


치아 수 적으면 치매 걸릴 확률 2배 높아



치아가 없으면 노년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씹는 능력이 영양 균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음식을 씹어 잘게 부수지 못하면 소화불량이 발생한다. 자연스레 먹기 편한 음식만 먹게 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결국 면역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치아가 없으면 치매 위험도 높다. 일본 후생성이 2003~2007년 65세 노인 4400명을 대상으로 치아 개수와 치매와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치아가 20개 미만인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 높았다. 치아가 많고 잘 씹으면 뇌에 자극과 혈류가 증가해 뇌 활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치아가 없으면 틀니와 임플란트가 대안이다. 틀니는 임플란트보다 상대적으로 시술비가 낮고 시술기간이 짧다. 하지만 불편한 점이 많다. 틀니를 끼웠다 뺐다 하기 번거롭고 음식을 씹을 때마다 잇몸을 누른다. 룡플란트치과의원 노원점 강문구 원장은 “틀니는 씹는 힘이 본래 치아의 25%에 그친다. 게다가 틀니가 잇몸·입 천장·혀 등에 분포된 미각세포를 덮어 음식 맛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음식을 대충 씹어 넘기는 일이 많아 소화불량으로 이어진다.



 틀니는 다양한 구강질환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침 분비량이 감소해 입 안이 마르고 세균이 증식한다. 틀니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의 온상이 된다.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고 자연치아에 가깝게 씹는 능력을 만들어 주는 게 임플란트다. 치아가 없는 부위의 잇몸 뼈에 인체 친화 금속인 티타늄 재질의 인공치근을 심는다. 그 뒤 기둥을 세우고 인공치아를 고정한다. 이렇게 심은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룡플란트치과의원 강서구 발산점 배재원 원장은 “임플란트의 치료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리지만 씹는 기능이 자연치아의 85% 이상 회복된다”며 “틀니를 사용할 때의 불편함과 잇몸 손상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레이저로 2~3㎜ 구멍 뚫어 회복기간 줄여



임플란트도 단점이 있다. 잇몸을 절개하고 진행하는 시술이어서 과다출혈과 세균감염의 위험이 크다. 때문에 당뇨병·고혈압 등 전신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는 부담이 큰 수술이다. 시술을 위해 장시간 입을 벌리고 있어야 하는 것도 환자를 지치게 한다.



 룡플란트치과의원은 고령환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최소 침습 임플란트 시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윤기훈 원장은 “첨단 시술법을 도입해 잇몸을 기존보다 적게 절개하고 임플란트를 심는 시간을 줄였다”며 “환자의 통증이 적고 출혈과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술하는 부위가 작기 때문에 환자의 회복 기간도 짧다.



 예를 들어 어금니의 경우 기존에는 메스로 잇몸을 약 15㎜ 절개해 임플란트를 심었다. 하지만 최소 침습법은 레이저를 사용해 임플란트가 들어갈 수 있도록 지름 2~3㎜의 구멍만 낸다. 잇몸을 절개하지 않거나 최소한만 절개해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다. 강문구 원장은 “숙련된 기술로 짧은 시간에 임플란트를 심으면 환자들이 후속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횟수도 준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의 합병증도 줄인다. 배재원 원장은 “고령이면서 당뇨병·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의 감염 위험을 줄인다”고 말했다. 고령자에게 적합한 최소 침습 임플란트 시술을 도입한 룡플란트치과의원은 환자의 60%가 60세 이상이다. 90세 이상 초고령도 있다.



정심교 기자





인터뷰 윤기훈 룡플란트치과의원 청량리점 원장



-임플란트 시술비용을 90만 원대로 낮췄다.



 “보통 임플란트 시술 비용은 치아 1개당 150만 원에서 300만 원이다. 하지만 우리는 시술비의 거품을 없앴다. 시술시간이 짧고 치료 결과가 좋아 환자가 다시 치과를 찾는 횟수가 적은 것도 큰 이유다. 더 많은 환자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경제력이 없는 노인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임플란트 시술 후 6개월에 한 번씩 받는 정기 검진은 환자의 관리 부주의에 따른 치아 손상이 아니라면 모두 무료다.”



-노년층이 많이 찾는 병원으로 소문났다.



“대부분 치과는 고혈압·당뇨병처럼 성인병이 있는 노인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을 거부하는 일이 많다. 감염 등 부작용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시술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술하는 의사의 숙련도다. 룡플란트치과의원 의료진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노인에게 적합한 최소 침습 임플란트 시술법을 개발했다. 다른 치과에서 진료 거부를 받았던 환자들 중 룡플란트치과의원에서 성공적으로 시술을 받은 노인환자분들이 많다. 내원하는 환자의 80%가 입소문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2007년 6월 신도림점을 시작으로 진료를 시작한 룡플란트치과의원이 전국에 43개의 지점을 구축할 수 있었던 이유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룡플란트치과의원의 운영 목적은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실현이다. 무료시술, 각종 후원 등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한다. 시군구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140여 명에게 무료로 임플란트 시술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난치성 노인 임플란트 시술법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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