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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제수 "씻고 온다더니 속옷바람으로…"

새누리당 김형태(59·경북 포항남-울릉·사진) 당선인에게서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주장하는 김 당선인의 제수 최모(51)씨가 16일 라디오에 출연해 사건의 전말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최씨는 “(김씨의) 출당이 문제가 아니고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며 “본인이 부인하면 녹음 내용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태 제수 새 폭로 “1억여원 뺏겼다”
성폭행 미수 의혹 돈 문제로 확산

 최씨에 따르면 최씨의 남편이자 김씨의 동생은 외항선 선장으로 일하다 1995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김씨는 2002년 최씨를 1년 계약직으로 모 신용금고에 취직시켜 줬다. 그해 여름 김씨가 최씨에게 전화를 걸어 ‘모 기업 회장이 조카들 학자금을 대주기로 했다’며 최씨를 서울로 올라오라고 했다. 최씨는 고마운 마음에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공항에 마중을 나온 김씨는 최씨를 차에 태우더니 한 오피스텔로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 김씨는 ‘더워서 다니지 못하겠다. 씻어야겠다’며 샤워를 했다. 샤워를 끝낸 김씨는 속옷 바람으로 나와 최씨에게 씻겠느냐고 물은 뒤 최씨가 ‘아니요’라고 말하자 자신의 몸을 최씨에게 밀착시켰다. 그러곤 속옷을 벗었다. 하지만 최씨가 ‘말 좀 하게 놔달라’고 부탁했다. 최씨는 서로의 아들들의 이름을 대며 ‘아이들이 서로 어떻게 보겠느냐’고 말했고, 김씨가 몇 마디를 한 뒤 둘은 오피스텔에서 나왔다는 게 최씨가 주장하는 사건의 전말이다.



 ‘왜 바로 신고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최씨는 “시아주버님은 어려운 존재고 애들 큰아버지여서 당시엔 신고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2004년 부산의 한 여성단체에 찾아갔는데 6개월인가 1년이 지나면 신고가 안 된다고 해서 또 못했다는 게 최씨의 증언이다. 김씨는 2004년 총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 최씨는 이 일로 친정아버지가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자살하기 전날 친정아버지가 “이제 들어와서 살아라”고 하길래 “그렇게는 안 하겠다”고 대답했는데 다음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이다.



 최씨가 돈을 요구했다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 최씨는 “남편 보상금인 1억2000만원을 김씨가 가져갔기 때문에 정당하게 요구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이날 포항MBC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사실과 다르다. 수사 결과가 나오면 억울함이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한 측근은 “1억2000만원을 가져간 적도 없고 (최씨가) 10년 넘게 선거 때마다 찾아와서 가족을 괴롭혔다”며 “그 큰 돈을 회사가 줬다면 관련자료가 있을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김씨가 녹취록에서 최씨의 아들들에게 ‘남녀관계 끝까지는 안 갔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2004년 최씨와 아들들이 녹음한 날 결국 경찰서에 갔는데 그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고 그때 일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김씨는 토론회가 끝난 뒤 선거사무실에 들르지 않았고 연락도 닿지 않았다. 김씨는 최씨를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최씨도 “같이 대응할 것”이라며 고소할 뜻을 내비쳤다.



포항=송의호·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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