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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카메라 장착, 밤에도 300m 앞 동물·사람 감지

올 초 출시된 하드톱 컨버터블(오픈카) 차량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LK 200 블루 이피션시’엔 혁신 기술인 ‘에어가이드’가 탑재됐다. 오픈카 전복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착된 롤 오버 바에 고정된 에어가이드는 난기류로 인해 실내로 유입되는 바람을 차단하고 외부 소음을 감소시켰다.


두어 달 전 운전면허를 딴 대학원생 나명지(24·여)씨는 최근 동생과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 안다고 생각해 나선 길이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엉뚱한 곳이었다. 당황한 나씨는 주행 중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다가 옆 차로 차량의 문짝을 긁고 말았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4’에 등장하는 ‘전면 유리 내비게이션’이 간절한 순간이었다.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인 기아차 ‘K9’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미션 임파서블 4에 나온 ‘전면 유리 내비게이션’을 국산차 최초로 도입했다. 차량 전면의 유리에 주행 시 필요한 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이다. 운전자는 시선을 좌우로 돌리거나 버튼을 조작할 필요가 없어 주행 안전성이 좋아진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장착을 주도해온 BMW는 3, 5시리즈 등에도 이 디스플레이를 추가했고, 푸조는 3008에 3000만원대 동급 SUV로는 처음 장착했다. 올 들어 쏟아지는 각종 신차에선 세계 최초, 국가 최초, 브랜드 최초의 각종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첨단기술로 무장한 새 차 출시 잇따라



볼보자동차가 지난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더 뉴 V40’엔 세계 최초로 보행자용 에어백이 포함됐다. 보닛에 달린 에어백이 보행자와 충돌 시 부풀어 올라 보행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사진 위).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 ‘K9’은 국내 최초로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주행 시 필요한 각종 정보들을 운전자의 시선 위치 전면 유리에 노출시켜 시선 분산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사진 아래).
◇드라이버 흥분시키는 기술들=지난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볼보가 내놓은 ‘더 뉴 V40’엔 세계 최초로 보행자용 에어백이 설치됐다. 운전석뿐 아니라 보닛에 에어백을 달아 보행자와 차량이 충돌할 때 보행자가 받는 충격을 줄여주는 것이다. 운전자가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브레이크를 밟지 못해도 차량의 센서가 보행자의 다리를 감지해 외부 에어백을 팽창시킨다. 볼보는 다음 달부터 양산되는 ‘더 뉴 V40’을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차종에 보행자 에어백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달 국내에 첫선을 보인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엔 세계 최초로 ‘S-플로’ 공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여름철 에어컨을 틀면 어느 좌석에 승객이 있는지를 센서가 감지해 빈 좌석의 벤트를 자동으로 폐쇄, 불필요한 연료 손실·낭비를 막는 기능이다. 2월에 출시된 도요타의 신형 프리우스에는 세계 최초로 ‘솔라 패널’이 장착돼 실내 온도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준다. 한여름 바깥에 주차하면 차량 내 온도가 급상승하는데 이때 솔라 패널의 집열판에서 만들어진 전기로 팬을 돌려 실내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신기술이다.



 뉴 7시리즈에 적용되는 BMW의 ‘적외선 나이트 비전 시스템’은 하이빔보다 더 먼 거리까지 커버해 야간운전 시 ‘안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차량 앞부분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는 300m 떨어진 거리의 동물이나 사람의 열까지 포착해 잠재된 위험 상황을 알 수 있게 했다.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GM 캐딜락엔 ‘CUE(Cadillac User Experience)’가 설치된다. 최대 10개의 모바일 기기와 USB, MP3 플레이어 등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해 단 4개의 버튼으로 모든 제어가 가능하도록 한 첨단 기능이다.



 ◇일본 브랜드 첫 디젤엔진=지난 2월 국내에 진출한 일본 브랜드 최초의 디젤엔진 차량이 선보였다. 인피티니 ‘FX30d’가 그 주인공. FX30d는 ‘럭셔리 크로스오버’로 기존 가솔린 모델에 비해 연비를 30%가량 향상시켰다.



 갑작스러운 타이어 펑크로 타이어를 갈아 끼우기가 막막한 이들에겐 폴크스바겐의 ‘CC’가 해답을 준다. CC에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모빌리티 타이어’는 주행 중 펑크가 날 경우 타이어 내부에 들어있던 고무재질인 ‘실(SEAL)’이 바로 틈새를 메워준다. 5㎜ 이하의 펑크에 한해 바로 복구와 일시적 주행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SLK 200 블루이피션시에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에어가이드’와 ‘매직 스카이 컨트롤’로 오픈카의 즐거움을 끌어올렸다. 롤 오버 바에 부착돼 있는 ‘에어가이드’는 주행 시 실내로 들어오는 바람을 최대한 막고 외부 소음을 감소시켜 주며, ‘매직 스카이 컨트롤’은 지붕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빛이 투과되게 해 바람이나 자외선 등 외부 방해 없이 오픈카 기분을 느끼게 했다.



 벤츠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던 ‘에어스카프’도 업그레이드됐다. 좌석 머리 받침에 있는 송풍구를 통해 따뜻한 바람이 순환하는 ‘에어스카프’의 바람 세기가 차량 속도에 따라 자동 조절되며, 수동 조절도 가능하다.



 현대차 싼타페가 브랜드 최초로 적용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는 불가능할 것 같던 일을 현실화해 준다. 출장 간 남편이 깜빡하고 차 열쇠를 가져갔는데 트렁크엔 어제 본 찬거리가 가득하다.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리다간 모두 버려야 할 판이다. 하지만 블루링크를 이용할 경우 미국에 있는 남편이 스마트폰으로 트렁크의 문을 열 수 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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