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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신혼여행지 3곳

1. 멕시코의 칸쿤은 일년 내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은 별 다섯 개의 르 블랑 리조트. 2. 아프리카의 모리셔스의 포시즌 아나히타 리조트. 3. 파라도르는 고성이나 귀족의 별장, 성당 등을 개조한 스페인의 국영 호텔이다. 누에보다리를 조망할 수 있는 론다의 파라도르.


요즘 신혼부부들은 똑똑하다. 가고 싶은 여행지에 관한 한 흔들림이 없다. 일생에 한 번 뿐인 신혼여행을 위해서라면 전망이 좋은 곳의 고급 숙박도 과감하게 선택한다. 여행 일정도 직접 짜고 가볼 만한 맛집도 스스로 알아보는 자유여행을 더 선호한다. 여행사 3곳의 허니문 담당자가 지금 가장 핫한 허니문 여행지와 숙소를 알아봤다.

멕시코 - 칸쿤 카리브해서 물놀이 후 마야시대 시간여행

 “해외여행 경험이 최소 한 번씩은 있을 정도로 여행 문화가 대중적이 되며 여행지에 대한 취향도 다양하고 구체적이 됐다”는 것이 노랑풍선 허니문 담당 이은미 팀장의 말이다. 특히 5일 근무제가 정착이 되고 토요일 예식이 늘어나면서 기존 5일 일정의 신혼여행도 6~8일, 많게는 10일까지 늘어났다. 여행할 수 있는 일정이 늘자 아예 멕시코의 칸쿤처럼 이색 지역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유카타 반도의 북동부에 있는 칸쿤은 멕시코가 자랑하는 대규모 휴양지다. 1974년 미국의 은행 대부호가 요트여행을 하다 우연히 칸쿤을 발견하고 당시 멕시코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이곳의 개발을 부탁했다는 얘기는 잘 알려져 있다. 그 뒤 멕시코 정부에 의해 너비 400m의 좁고 긴 L자형 산호섬 위의 해변을 따라 초현대적인 호텔들이 들어서며 세계적인 휴양지가 됐다.

 칸쿤까지는 직항 없이 미국 라스베가스, 뉴욕, 달라스 등을 경유해 간다. 미국에 도착하고 다시 멕시코까지 4시간을 더 들어간다. 평균 12~14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비행이다. 다만 미국 경유 도시에서 스톱오버를 하며 별도로 미국여행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칸쿤은 아열대 고원기후로 일년 내내 날씨가 따뜻하고 언제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추운 1월에도 최고 기온이 25도를 넘는다. 물놀이밖에 할 수 없는 다른 섬 휴양지와 달리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야의 유적지 ‘치첸 잇사’를 가볼 수 있고 도시에서 관광과 쇼핑도 즐길 수 있다.

 칸쿤의 대부분 리조트가 ‘올인클루시브’로 운영되는 것도 장점이다. 리조트 내에서 따로 돈을 쓸 필요가 없도록 요금이나 세금, 팁을 숙박료에 포함시킨 서비스다. 그 중 ‘르블랑’ 리조트는 별 다섯 개의 최고등급 리조트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도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배케이션 머니(이하 VM)’가 지급된다. VM은 숙박기간에 따라 외부 관광에 필요한 돈을 리조트가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5일을 머물면 두 명에게 1500불 상당의 VM이 지급되는 식이다. 스파나 식사 업그레이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추천인: 노랑풍선 여행사 허니문 담당 이은미 팀장

▶문의=02-774-7744



아프리카 모리셔스 - 산호초에 둘러싸여 아름다운 녹색 섬나라

 모리셔스는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다.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남서부에 있는 섬나라로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동쪽으로 약 800km 떨어져 있다. 크기는 우리나라 제주도만 하다. 본 섬인 모리셔스 외에도 로드리게스 섬, 아카레카 제도로 구성돼 있다. 모든 섬들이 산호초로 둘러싸여 녹색으로 보일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이 자랑이다.

 모리셔스는 여행사의 특별한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없이 사람들의 입 소문으로 뜬 지역 중 하나다. 실제로 2010~2011년 사이 여행자 수요가 두 배 넘는 증가폭을 보였다.

 모리셔스는 고운 백사장으로 유명한 ‘일로세프’, 서부의 대표 로컬비치인 ‘플릭앤플락’처럼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남·북부 시티투어의 관광까지 가능한 여행지로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모리셔스 허니문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아프리카 지역이라는 먼거리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싼 물가 덕분에 세계적인 특급 리조트를 조·석식 포함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직항은 없고 모리셔스 항공과 에메레이트 항공으로 홍콩과 두바이를 경유하는 비행 스케줄이 있는데, 경유지에서 스톱오버(환승하는 도시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일)가 가능해 일일 투어로 쇼핑이나 관광을 즐기기에 좋다.

 모리셔스에 즐비한 특급 리조트들 중 단연 으뜸은 ‘포시즌 아나히타 리조트’다. 모리셔스의 동부 쪽에 2008년 10월에 오픈한 별 다섯 개의 포시즌 리조트는 전 객실이 풀빌라로 구성돼 있다.

 모리셔스의 특색 있는 재료인 이엉으로 엮은 객실 초가지붕, 자연목을 사용한 객실 외관은 현대적이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든 객실에는 개인 테라스와 객실 안 미니 수영장인 ‘플런지풀’, 이국적인 정원 샤워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또 투숙객은 프로골퍼 어니엘스가 직접 설계한 골프장을 무제한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추천인: 모두투어 JM사업부 모리셔스 허니문 담당 손윤미 과장

▶문의=1544-5252



스페인 ‘파라도르’ 유서 깊은 건물을 개조해 만든 호텔> - 옛 귀족 저택에서 보내는 낭만적인 첫날밤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던 몰디브는 해양스포츠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겐 “항공편도 좋지 않은데 굳이 갈 필요 없는” 지역이다. 도시 라이프를 즐기고 체험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유럽을 선호한다. 요새는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을 좋아하고, 여행 방식도 많이 달라졌다. 예전엔 파리-스위스, 파리-이탈리아처럼 유명한 도시를 묶어 여행했다면 최근엔 한 도시에서 오래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파리에서 하루를 묵고 지방 도시로 떠나는 식으로 여행의 형태가 유연해지고 다양해졌다.

 체험과 숙박의 비중도 커졌다. 그 예로 스페인의 ‘파라도르’나 포르투갈의 ‘포자도’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파라도르와 포자도는 고성이나 귀족의 저택, 수도원과 공회당처럼 오래되고 유서 깊은 건물을 개조해 만든 호텔이다.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고, 주변 자연환경도 뛰어난 편이라 특색 있는 여행지를 찾는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좋다.

 유서 깊은 옛 건물을 개조한 파라도르는 숙박료가 만만치 않은 편이라 예산을 토대로 1~2박은 파라도르에서 나머지 3~4박은 일반 호텔의 숙박을 예약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단체 예약이 되지 않아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들만 이용 가능하다. 현지 블로그나 관관청 홈페이지를 직접 체크해 맛집이나 여행코스를 직접 계획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파라도르는 보통 스페인의 지방 곳곳에 떨어져 있다. 10일 정도의 신혼여행을 떠나는 허니무너들이 찾기엔 교통편이 좋지 않은 곳들도 더러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루트에서는 론다 지역의 파라도르가 유명하다. 론다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말라가 주의 도시다. 역시 휴양지로 유명한 말라가에서 100km 정도 떨어져 있다. 론다의 파라도르는 누에보다리가 바라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깊이가 120m인 두 협곡 사이를 연결하기 위해 1793년에 세워진 돌다리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전 세계의 사진작가들이 촬영을 하기 위해 몰리는 곳이자 관광안내책자에 많이 등장하는 명소다. 근처의 그라나다와 말라가, 세비야까지 함께 여행할 수 있다.

 추천인: 웹투어 유럽 허니문 담당 장은혜 과장

▶문의=02-2222-2525



<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사진=웹투어·모두투어·노랑풍선 여행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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