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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증권가 서비스 한국투자증권 컨시어지 서비스

한 고객이 한국투자증권 ‘VIP 라운지’에서 ‘트루 프렌드 컨시어지 서비스’를 상담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PB센터와 거래하는 전문직 싱글 여성 김송이(41·가명)씨. 그는 지난 1년 간 집중해온 중요한 업무를 마치고 나니 마음 한 구석이 허해졌다. 홀로 당장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갑작스레 여행계획을 세우자니 막막했다. 그때 불현듯 김씨는 담당 PB로부터 ‘트루 프렌드 컨시어지 서비스’를 소개 받은 것이 생각났다. “개인 비서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는 PB의 말이 머리를 스친 것.

 김씨는 7박 8일간 프랑스 파리 자유여행의 설계를 부탁했다. 이용 가능한 항공편과 숙소에서부터 여행일정이 정리된 스케줄러까지, 모두 신청한 다음날 받아볼 수 있었다. 김씨는 특히 “문학기행을 바란다는 것까지 배려해 짜진 여행 스케줄에 감동을 받았다”며 “관광 시간과 이동시간이 딱딱 맞아 떨어져 불편 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입소문 퍼져 서비스 한 달만에 500명 신청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5일부터 시작한 ‘트루 프렌드 컨시어지 서비스’는 법률·세무·자문컨설팅을 포함해 의료·여행·문화·교육 등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고객의 편의를 돕는다. 기존에 은행이나 카드회사에서 제공하던 컨시어지 서비스가 증권사에까지 진출했다고 보면 된다. 관리자산 10억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서비스는 의료 전문 기관, 여행 전문 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를 맺어 다방면에 걸친 고객들의 요구를 해결해 준다. ‘트루프렌드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예약대행을 원할 경우 여러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간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분야는 여행·레저와 의료·웰빙 서비스라고 한다.

 ‘트루 프렌드 컨시어지 서비스’는 ‘개인비서’ 역할을 자처한다. 고객의 생활에 밀착해 그들이 원하는 바를 가장 가까이에서 해결하고자 한다. 한국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얼마 전 PB전략부에 걸려온 전화 한 통을 회상하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아이 키우는 엄마의 마음을 잘 헤아려 줘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 한국투자증권 잠실지점과 거래하는 워킹맘 이형수(37·가명)씨는 얼마 전 아이를 출산한 후 다시 회사로 복직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느 엄마나 그렇듯 아이를 마땅히 맡길 데가 없어 고민이었다. 그러던 중 그는 ‘트루 프렌드 컨시어지 서비스’에 베이비시터를 소개해달라고 요청했다. 베이비시터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은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경력과 인품을 갖춘 사람이냐 하는 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씨와 거래를 오랫동안 유지해오면서 그의 직장과 성격, 선호하는 취향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때문에 이씨를 귀찮게 하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마치 이씨의 개인비서처럼 그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했고, 믿을 만한 베이비시터를 소개받은 이씨는 복직에 앞서 한시름 덜 수 있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트루 프렌드 컨시어지 서비스’가 이제 갓 한 달이 넘은 서비스지만 이를 신청한 고객은 현재 500명 정도”라며 “특별한 홍보가 없었음에도 투자자들 사이에 입 소문이 퍼져 서비스 신청자가 매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공되며 의료상담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가능하다. 고객 개인별로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트루 프렌드 컨시어지 서비스’에 가입하기 전, 먼저 한국투자증권의 전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 문의=1544-5000



<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사진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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