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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가를 투표율 55% … 내일 비가 변수



4·11일 총선에 날씨 변수가 생겼다. 기상청은 9일 “총선 당일인 11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10㎜ 이상 비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다가 점차 개겠다”고 예보했다.

 미국엔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가 공화당에 유리하다는 의미로 ‘리퍼블리칸 블루(Republican Blue)’란 단어가 있다. 화창한 날엔 상대 당인 민주당의 지지 기반이던 남부 농민들은 농사일을 하고, 젊은 층은 놀러 나가 투표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데서 유래한 용어다.

 하지만 최근엔 날씨가 궂은 날에 오히려 민주당 지지층인 저소득층과 소수 인종의 기권이 많아 공화당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에도 “맑은 날 젊은 층의 투표율이 떨어지고, 비가 오면 노년층이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지만 잘 들어맞지 않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은 “비는 투표 의무감이 강한 50~60대보다 20~30대의 투표율을 더 떨어뜨리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19대 총선 승패의 마지막 변수가 투표율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최근 세 차례 총선(16~18대)의 평균 투표율인 55% 이상이면 민주통합당, 그에 미달하면 새누리당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6월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54.5%였다.

 한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9일 유튜브에 투표 독려 동영상을 띄웠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박원순 후보 캠프에 편지를 들고 나타나 투표 참여를 호소했던 것과 비슷하다. 2분 남짓의 동영상에서 그는 “이번 선거는 경쟁과 대립의 시대에서 조화와 균형의 시대로 넘어가는 커다란 변곡점에서 치러진다”며 “투표는 밥을 먹여주는 것이고 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저한테는 굉장히 괴로운, 큰 희생이 따르지만 노래를 하겠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율동도 하면서 노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게임 캐릭터인 ‘앵그리 버드’ 인형을 들고 나와 “한 마리 한 마리는 유권자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라며 앵그리 버드로 기득권을 상징하는 돼지 인형을 때리는 시늉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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