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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은 현장보다 SNS로" 신촌 대학가 발길 뜸한 서대문갑 후보들

지난 4일 오후 8시 서울 신촌역 인근 창천문화공원. ‘표를 품은 청년’(표품청)이란 단체가 주최한 총선 관련 행사에 대학생 200여명이 모였다. 이한솔(22) 표품청 대표가 단상에 올랐다.



“오늘 행사에 참석하기로 한 서대문갑 지역 두 총선 후보가 사정상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 사이에 탄식이 쏟아졌다. 이날 자리엔 이성헌(54ㆍ새누리당), 우상호(50ㆍ민주통합당) 후보가 참석을 약속했다가 불참했다. 같은 시간 두 후보측은 각각 신촌 인근 거리와 지하철역 등에서 유세를 하고 있었다. 행사를 준비한 이연상(22)씨는 “몇 차례 참석을 부탁했는데 선관위 규정과 바쁜 일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며 "후보들의 얘기를 듣고 싶었는데 실망"이라고 말했다.



신촌을 낀 서대문갑 지역구 총선 후보들이 대학가를 외면하고 있다. 아현동·홍제동 같은 서민 주거 지역 유세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구는 연세대ㆍ이화여대ㆍ경기대ㆍ추계예술대가 몰린 대표적 '대학 선거구'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 지역 유권자 16만 명 중 주소를 지역구로 옮긴 대학생은 5000~1만 명. 한 의원실 관계자는 "대학가지만 실제 대학생 유권자는 많지 않다"며 “젊은층은 아무래도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만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들 후보는 트위터ㆍ페이스북에 수시로 글을 올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손호철(60) 서강대 정치학과 교수는 “비용대비 효과를 따져 봤을 때 몇 안 되는 대학생을 공략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40~60대가 몰린 지역구 취약지역을 공략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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