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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버바 웟슨 마스터스 우승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웟슨(34·미국)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끝난 76회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웟슨은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로 루이 우스트이젠(30·남아공)과 연장을 벌인 끝에 그린 재킷을 입었다.



함께 경기한 동반자 루이 우스트이젠이 라운드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그는 575야드짜리 파 5인 2번홀에서 내리막 253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을 쳤다. 공은 그린 앞에 떨어져 경사를 타고 오른쪽 구석에 있는 홀에 들어가 버렸다. 마스터스 사상 4번째 알바트로스이며 2번홀에서 나온 첫 더블이글이었다. 한 홀에서 3타를 줄인 우스트이젠은 3번홀과 10번 홀에서 한 타 씩을 잃었으나 정교한 퍼트로 위기를 극복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잠잠하던 웟슨은 장타를 이용해 파 5인 13번에서 버디를 잡아내 기세를 잡았다. 이후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10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두번째 홀, 웟슨이 티샷을 친 후 오른쪽을 가르켰다. 그의 샷은 깊은 소나무 숲으로 들어갔다. 우스트이젠도 오른쪽으로 샷을 하는 실수를 했다. 그러나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 근처에 떨어졌다. 웟슨은 숲속, 우스트이젠은 페어웨이가 보였지만 홀까지 멀었다. 웟슨이 훨씬 불리해보였다. 그러나 우스트이젠이 두번째 샷을 그린까지 보내지 못하면서 웟슨에게 기회가 왔다. 웟슨은 164야드가 남은 숲속에서 웨지로 강한 훅샷을 쳐서 그린에 올렸다. 우스트이젠이 파 세이브에 실패하면서 웟슨이 우승을 차지했다. 오픈 챔피언십과 마스터스에서 3차례씩 우승한 닉 팔도(잉글랜드)는 "웨지로 높이 뜨는 훅샷을 그린에 세우는 것은 생전 처음 본다. 웟슨은 골프 레슨서를 새로 쓰고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웟슨은 레슨을 한 번도 받지 않았고 골프 비디오도 보지 않았다. 그냥 혼자 골프 스윙을 터득했다.



웟슨은 2010년 PGA 챔피언십 연장에서 마르틴 카이머(독일)에게 패한 아픔을 딛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스트이젠은 대회 장타 부문 290.5야드로 2위다. 웟슨은 290.4야드로 4위다. 그러나 필요할 때 웟슨이 더 멀리 쳤다.



오거스타=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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