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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방우유로 급식 바꿨더니 학생들 체지방 평균 600g 줄어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카페 계산대에 있는 QR코드.
시한폭탄 같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개인적인 노력과 함께 반드시 정부의 강력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국립보건원 헬렌 마이스너 행동사회과학분과 수석고문은 “실제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환경·가족관계·심리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정책으로 가시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 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한 정책과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미국·유럽서 효과 본 대사증후군 예방 정책

미국, 학교서 비만방지 프로그램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서는 학교에서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를 제공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반 우유보다 열량이 33㎉ 낮고, 지방이 3.4g 적은 우유를 먹도록 했다. CDC가 2010년 발표한 결과는 놀라웠다. 무지방 우유를 1년간 마신 학생들은 체지방이 평균 600g 이상 줄었다.



 CDC는 무지방 우유가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량을 줄이지 않으면서 비만을 막을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우유정책을 바꾼 뒤 학생당 우유 구매량도 1.3% 증가했다.



뉴욕시 금연정책, 기대수명 2.5년 늘려



강력한 금연 정책이 기대 수명을 늘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흡연은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미국 뉴욕시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003년부터 강력한 금연 정책을 폈다. 모든 공공시설의 실내에서 흡연을 금지시켰다. 담배에 부과하는 세금도 대폭 늘렸다. 담뱃값 12.50달러 중 약 7달러가 세금이다. 그 결과 2002년 22.5%였던 흡연율은 2009년 14%로 떨어졌다. 특히 2009년 기준 40세의 기대수명이 82세로 분석돼 2000년보다 2.5년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인 평균 기대수명은 1.2년 증가하는 데 그쳤다.



 흡연과 관계 깊은 심장병 사망률 역시 2002년보다 27.9% 감소했다. 뉴욕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지하고 패스트푸드 메뉴에 칼로리 표시를 의무화한 도시이기도 하다.



영국, 채소 권장하는 학교엔 수영장 만들어줘



영국은 비만인구가 급증하자 2005년 비만관리부를 신설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승강기 대신 계단 이용하기, 과일과 야채 많이 섭취하기, 학교 밖 10분 거리에서 승용차 하차하기 같은 운동을 벌였다. 정부는 야채와 과일 섭취를 장려하는 학교에 수영장을 만들어줬다.



 덴마크는 지난해부터 청량음료에 ‘소다세’를 매기고 있다. 초콜릿과 아이스크림에도 세금을 부과해 제품가격을 대폭 올릴 계획이다. 독일은 녹색당을 중심으로 어린이 TV 프로그램 방영시간에 설탕이 다량 함유된 과자와 단 음식 광고를 금지하는 법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의 한 항공사는 비만인 사람에게 별도의 할증료를 부과하기로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찍어 칼로리 확인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은 학생들이 건강한 식단을 선택할 수 있게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다. 보건대학원 1층에 있는 카페 ‘제이’의 계산대 옆에는 QR코드가 붙어 있다. 아침 메뉴로 과일샐러드와 요구르트·샌드위치를 고른 뒤 스마트폰에 내장된 인식기로 QR코드를 찍으면 소금 비율과 함께 단백질·지방 등 영양소 함유함량을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이 시스템 덕분에 자신에게 맞는 칼로리의 식사를 고를 수 있다.



 미국 볼티모어=권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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