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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의료 신기술 2건

퇴행성관절염 완치 길 보인다



미 연구팀 연골 재생물질 발견




관절의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키는 물질이 발견됨으로써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지 모른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바티스연구재단 소속 과학자들은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카르토게닌(kartogenin)이라는 물질이 손상된 연골 재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크리스텐 존슨(Kristen Johnson)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로봇 스크린으로 2만2000개의 약물유사 분자(drug-like molecule)를 하나하나 골수줄기세포에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카르토게닌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카르토게닌은 연골에 있는 중간엽줄기세포의 활동을 촉발시켜 연골세포를 생성함으로써 손상된 연골을 다시 자라게 한다는 것이 쥐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존슨 박사는 밝혔다. 이와 함께 관절손상으로 떨어져 나온 콜라겐 조각들은 줄어들었다. 중간엽줄기세포란 성체줄기세포의 일종이다. 조혈계통의 세포를 비롯, 근육·신경·뼈 등의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세포다.



 퇴행성관절염은 현재 완치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염진통제로 통증을 완화하거나,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방법이 있을 뿐이다. 미국에서는 연간 60만 명 이상이 무릎뼈를, 28만5000명 이상이 엉덩이뼈를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로운 치료 물질이 발견되긴 했으나 카르토게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등 추가로 규명해야 할 것이 많아 실제 치료법으로 쓰이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맹장염 수술 않고도 고친다



합병증 없으면 항생제로 가능




흔히 ‘맹장염’으로 불리는 충수돌기염(Appendicitis). 치료법으로는 수술밖에 없다는 게 정설이었다. 1889년 미국 의사 찰스 맥버니가 충수절제술로 알려진 수술법을 도입한 이래 100년 넘게 확립된 치료법이다. 항생제를 쓰더라도 그건 수술을 하기 전의 임시 조치에 불과했다.



 하지만 합병증이 수반되지 않은 단순 맹장염이라면 수술보다 항생제(antibiotics) 요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 충수염이란 장(腸)에 구멍이 뚫리는 장천공이나 감염 같은 합병증까지는 발생하지 않은 경우다.



 영국 노팅엄 소화질환센터 연구팀은 최근 총 900명의 단순 충수염 환자를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항생제가 투여된 그룹(470명)의 63%가 1년이 지나도록 충수염이 재발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미 CBS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항생제 그룹은 수술 그룹(430명)에 비해 합병증 발생률이 평균 31% 적었다. 병원 입원 기간 등은 두 그룹이 비슷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5일자에 실렸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에 대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메디컬센터 외과전문의 올라프 바커 박사는 항생제 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20%가 1년 안에 재발됐다는 것은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항생제 처방을 맹장염의 1차 치료 방법으로 쓰기 위해선 좀 더 신뢰할 만한 장기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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