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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년전 '욕설 연극'으로 반격 시도

4·11 총선이 임박하면서 막판 폭로전과 네거티브 공방이 거칠어지고 있다. 김용민 후보의 막말 논란으로 속앓이를 하던 민주통합당은 ‘숨어있는 5%’의 야당표를 노리고 역공에 나섰다.



한나라당, 노무현 겨냥한 풍자극
막판 숨은 5% 야당 표 결집 노려
새누리, 문재인 무허가 건물 공세
민주당 “원 소유자가 잘못 측정”

 민주당은 2004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들이 공연했던 연극 ‘환생경제(還生經濟)’를 끄집어냈다. 당시 현직 대통령이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욕설 논란을 불러왔던 연극이다. 한나라당 의원 24명으로 구성된 극단 여의도는 2004년 8월 28일 의원연찬회를 위해 찾은 전남 곡성 봉조리의 주민들 앞에서 이를 공연했다. 노 전 대통령을 빗댄 아버지 ‘노가리’가 매일 같이 술주정만 부리고 집안일을 나 몰라라 하다 둘째 아들 ‘경제’가 영양결핍으로 죽었는데 어머니 박근애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다시 살아난다는 내용이었다. 배우들은 노가리에게 “육XX놈” “개X놈” “불X값도 못하는 놈” 같은 육두문자를 날렸다. 특히 마지막엔 저승사자가 “박근애의 정성에 감동해 죽었던 아들 경제를 살려주는 대신 3년 후 노가리를 데려가겠다”면서 끝을 맺었다.



 논란은 트위터에서 시작됐다. 김 후보의 막말 파문이 거세지자 야권 성향의 트위터리안들이 “새누리당은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며 ‘환생경제’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린 것이다. 이어 문성근 최고위원 등이 이를 리트윗하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동영상에는 박 위원장이 연극을 보면서 파안대소하는 장면도 담겨 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박 위원장이 연극을 보면서 그처럼 환하게 낄낄대던 모습은 처음이었을 것”이라며 “(김 후보 발언에 사과한 한명숙 대표와 달리) 아무 반응 없는 박 위원장 모습은 후안무치로 비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전광삼 수석부대변인은 “8년 전 풍자극을 민주당은 재탕·삼탕·사탕 사골곰탕처럼 우려먹고 있다”며 “자신들이 저질·패륜 방송의 주인공을 공천한 책임을 모면해보려고 부리는 꼼수”라고 반박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8일 민주당 문재인(부산 사상)후보의 불법 건축물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 공격했다.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은 “문 후보가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인 2008년 1월 매입한 양산 매곡동 자택은 대지 2635㎡(798평)에 본채·작업실·사랑채 등 3개 건물로 이뤄졌는데 이 중 사랑채는 처마 일부가 하천 부지에 걸쳐있어 불법 미등기 건축물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선관위 재산신고에도 누락시켰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 무허가 건물도 등록의무가 있는데 이를 빼놓은 것은 법률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문 후보는 원소유자로부터 그대로 매수했을 뿐이고 사랑채 처마 귀퉁이 일부가 원소유자의 측량 잘못으로 하천 경계에 일부 물려 들어간 것일 뿐”이라 고 반박했다.



김정하·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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