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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오안희’로 당당히 살게 해달라

나는 특별한 한국인이다. 결혼을 통해 한국인이 된 베트남 출신 여성이다. 17년 전,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한국에 왔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어엿한 한국 국민이 됐다. 물론 선거권도 있다.



나는 유권자다 ⑨ 다문화가정 오안희씨

 처음 투표했던 날이 생각난다. 베트남과 달리 후보자들이 홍보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몹시 생소했다. 그런데 공약 가운데 와 닿는 게 별로 없었다. 결국 투표장에 가서 아무 번호나 찍고 왔던 기억이 난다.



 ‘오안희’라는 한국 이름으로 뿌리내려 살고 있지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멀게만 느껴질 때가 있다. 다문화가정의 수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 외국인 출신으로 한국에 정착한 나와 같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살아가기엔 왜 힘든 걸까.



 한국인은 다른 민족과 혼혈에 대한 선입견이 강한 것 같다. 이런 사회적인 편견으로부터 다문화가정을 보호해줄 법률도 부족한 현실이다.



 나는 한국인 ‘오안희’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나와 같은 다문화 가족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다문화가정의 현실에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통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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