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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황제는 누구일까요

우즈, 12년 전보다 지금이 낫거든 타이거 우즈가 4일(한국시간) 연습라운드에서 티샷을 하는 모습을 갤러리들이 카메라에 담고 있다. [오거스타 AP=연합뉴스]


“오거스타의 색깔이 바뀌어 버렸다.”

마스터스 개막 … 배상문·우즈 한조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을 찾은 한 갤러리는 이렇게 불평했다. 마스터스 때면 만발하던 철쭉 등 수백 종의 꽃들이 이상 고온에 다 져버렸기 때문이다. 꽃 묘목장에 만들어진, 봄의 전령이라고 불리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의 현란한 색깔은 사라졌다. 그러나 꽃이 떨어진 후 잎은 더욱 푸르게 돋았고 코스는 더욱 깊은 초록이 됐다. 선수들이 갈망하는 그린 재킷의 색깔이다. 마스터스는 5일 밤 개막한다.



 첫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언제나처럼 이런 저런 화제가 생기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샬 슈워젤(28·남아공)이 챔피언스 디너(지난해 챔피언이 주최하는 만찬)에 ‘원숭이 분비샘 소스’를 뿌린 소시지를 메뉴로 정한 것이다. 그러나 “원숭이와는 상관 없는 음식”이라는 해명이 나오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결국 시선은 두 사람에게 모아졌다. 타이거 우즈(36·미국)와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다. 우즈의 연습라운드에는 한 홀을 다 둘러쌀 만큼 많은 갤러리들이 진을 쳤다. 몇 겹으로 둘러싼 갤러리 속에서 우즈는 진지하게 칩샷을 했고 퍼트를 했다. 그는 공식 인터뷰에서 “(나는) 2000년보다 지금이 더 뛰어난 선수다. 볼을 더 똑바로, 더 멀리 치며 아이언 게임의 볼 컨트롤 능력도 늘었다. 더 일관된 샷을 한다”고 했다. 2000년은 그가 ‘타이거 슬램’을 한 전성기다. 새로운 타이거 우즈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믿음이다. 혹은 자기 주문이다.



매킬로이, 결과는 두고 봐야 하거든 “그가 정상일 때 제대로 붙고 싶다”고 우즈를 자극해 온 로리 매킬로이가 연습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오거스타 AP=연합뉴스]


 문제는 매킬로이다. 그는 “우즈는 2008년 다리 하나로 US오픈에서 우승했으며 투어에서 70승을 넘게 한 것은 그냥 된 것이 아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한번 보자”고도 말했다.



 13살 차이가 나는 두 선수는 시대가 다르다. 우즈의 전성기에 매킬로이는 우즈를 동경한 꼬마였고, 매킬로이가 어른이 됐을 때 우즈는 슬럼프였다. 우즈가 부상과 슬럼프를 털고 일어난 이번 마스터스는 두 선수의 진정한 라이벌 관계가 시작되는 대회가 될 수도 있다. 매킬로이는 “우즈가 제 컨디션일 때 제대로 붙고 싶다”고 누누이 말했다.



 한국 선수는 최경주(42·SK텔레콤)와 양용은(40·KB국민은행), 배상문(26·캘러웨이),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와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가 참가한다. 배상문은 1, 2라운드 타이거 우즈와 한 조로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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