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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태풍급 강풍 … 서울 19년 만에 4월 눈

부산지역에 강풍 경보가 내려진 3일 오후 광안대교를 지나던 컨테이너 트레일러가 넘어지면서 옆에서 달리던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부산 전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23.7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다. 전남 영암군에서도 25t급 크레인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사진 부산경찰청]


3일 전국에 강풍이 몰아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과 강원도에는 때늦은 눈이 내렸다.

크레인 쓰러지고 항공기 결항
서천 60대 배수로 떨어져 숨져
이달 말까지 ‘치고 빠지기’ 추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과 제주, 전남 등에선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m 안팎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다. 이 때문에 부산 광안대로에서는 트레일러가 싣고 가던 컨테이너가 바람에 날려 다른 차를 덮치는 사고가 2건이나 발생했다. 김해와 제주 공항에서는 항공기 170여 편이 무더기로 결항 또는 지연 운항됐다. 또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에선 선박블록 제조업체의 25t급 크레인이 쓰러져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다. 충남에선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오전 11시쯤 서천군 시초면에서 비닐하우스 고정작업을 하던 고모(69)씨가 바람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배수로로 떨어져 숨졌다.



기상청 김회철 통보관은 이날 강풍에 대해 “서해에서 다가와 한반도를 관통한 저기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기압의 뒤를 따라 서쪽에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압차가 심해져 강풍이 불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서울에는 눈이 내렸다. 4월 서울에 눈이 온 것은 1993년 이후 19년 만이다. 경기도 동두천에는 2㎝,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강원도 대관령에는 7.6㎝의 눈이 쌓였다. 속초와 강릉도 각각 6.9㎝, 3.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꽃샘추위는 이달 말까지 ‘히트 앤드 런(치고 빠지기)’ 식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일본도 항공기 725편 결항= 3일 동해 쪽에서 발달한 태풍형 ‘폭탄 저기압’으로 인해 일본에서도 오후 8시까지 2명이 사망하고 170여 명이 부상했다. 일본항공(JAL) 230편, 전일본공수(ANA) 336편 등 725편이 결항했고, 수도권 연결 철도의 30% 이상이 운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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