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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맥도날드, 한국 '오토바이 배달'에 깜짝"

션 뉴튼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점원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임원이 됐다. 그는 “매일 점심을 맥도날드에서 해결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맥도날드]


“전 세계 맥도날드에 지금 한국맥도날드 배우기 바람이 불고 있다.”

션 뉴튼 한국맥도날드 대표



 션 뉴튼(45)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이런 말을 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서울 관훈동 한국맥도날드 사옥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한국맥도날드는 신개념 서비스와 인테리어를 선보여 최근 7년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했다”며 “그 비결을 배우러 맥도날드 본사와 각국 법인의 최고위급 임원들까지 줄줄이 한국을 다녀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국 본사의 돈 톰슨(48)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한국을 방문한 게 대표적인 예다. 그는 오는 7월 본사 최고경영자(CEO)에 오르기로 낙점된 인물. 톰슨은 당시 서울·대구 등 전국의 9개 매장을 돌아봤다. 톰슨은 특히 미국엔 없는, ‘배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국맥도날드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 관심을 가졌다. 대구에선 배달 오토바이를 직접 타보기까지 했다. 그 뒤 “한국의 서비스를 배우라”고 각국에 전달했기 때문에 지난해에만 호주·남아공 등 각국 50여 명의 임원이 한국을 찾았다.



 디자인의 나라 프랑스 맥도날드도 올해 초 한국을 찾았다. ‘베버리지 셀(beverage cell)’이라는, 한국에서 고안한 음료수 공급 기기를 보기 위해서다. 탄산음료·커피·디저트를 한 대의 기계에서 뽑아낼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프랑스 맥도날드 측은 “공간 이용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디자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뉴튼 대표는 “한국에서 앞선 서비스와 디자인을 내놓게 된 건 한국 소비자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 나은 것’을 찾는 소비자들 눈높이에 맞추다 보니 한국맥도날드가 전 세계 맥도날드의 모범 사례(best practice)가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앞으로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재 262개인 매장을 2015년까지 500개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직영점보다 가맹점을 많이 늘리기로 했다. 현재는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가맹점 비율은 10%가 채 되지 않지만, 2015년에는 이를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뉴튼 대표는 “맥도날드는 매장당 50명 정도를 고용한다”며 “매장이 500개가 되면 이에 따라 한국 내에 일자리 약 1만2000개가 더 생기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맥도날드의 확장은 단지 일자리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맥도날드의 최고위 임원이 될 기회를 더 많은 사람에게 부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 자신, 고교를 졸업한 1985년 호주 맥도날드의 점원으로 들어가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대학은 맥도날드에 다니면서 회사의 지원을 받아 마쳤다. 뉴튼은 “55년 맥도날드가 세워진 이래 본사 CEO를 지낸 7명 중 6명이 점원 출신”이라며 “맥도날드는 이렇게 모든 이에게 기회를 주고, 인재인지 아닌지 현장에서 평가를 해 최고 임원으로 키우는 전통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99년 호주에서 임원이 됐고, 한국 대표로는 2010년 부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서 ‘가격파괴 시리즈’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버거 세트’ 값을 사실상 내렸다. 5200원인 세트 메뉴를 종전에는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만 4100원에 팔았으나, 지금은 오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4100원에 판다. 사실상 하루 종일 가격인하를 한 것이다. 일단 이달 22일까지 이렇게 하기로 했다. 그 뒤엔 상하이 대신 다른 가격파괴 세트메뉴를 내놓아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보겠다.”



위문희 기자



전 세계 맥도날드, 한국에서 이런 것 배워간다



· 한국법인이 직접 운영하는 배달 서비스 체계

· 새 매장 낼 때마다 바뀌는 최신 트렌드 인테리어

· 탄산음료·커피 를 한꺼번에 뽑아내는 음료 공급대

· 주유소와 협업하는 드라이브 스루(차를 탄 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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