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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 가축 분뇨로 만든 비료 뿌린다

회원권 가격 하락으로 경기가 예전만 못한 골프장은 요즘 비용을 줄이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기도 여주 캐슬파인 골프장도 예외가 아니다. 이 골프장이 최근 해법을 하나 찾았다. 가축 분뇨로 만든 액체 비료다. 권오국 코스관리팀장은 “화학비료를 쓸 때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원이 들었는데 액비를 쓰면 비용이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액체비료 만들어 윈윈
18홀 기준 연 9100만원 이익

 가축 분뇨가 골프장과 만났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3일 캐슬파인에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축 분뇨 액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한두 개 골프장에서 액비를 쓰기 시작하면 머잖아 여러 골프장이 가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과 효능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재단은 전체 골프장의 40%인 160곳에서 가축 분뇨 액비를 쓰면 골프장은 연간 7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분뇨 처리로 골치를 앓았던 양돈 농가는 연 75억원의 이익이 생긴다. 18홀 기준으로 골프장과 농가의 경제적 이익은 평균 9100만원으로 추정했다.



 이미 현장 시험을 해본 5개 골프장의 평가도 좋다. 3년간 한 개 홀에서 액비를 시험해 온 캐슬파인의 권 팀장은 “잔디를 깎을 때 나오는 찌꺼기가 병해충의 원인이 되는데 액비의 미생물이 찌꺼기를 제거하는 효과를 냈다”며 “잔디 색상, 뿌리 활성화도 화학비료 못지않았다”고 말했다. 재단의 남재작 환경축산사업팀장은 “액비는 발효·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분뇨 냄새가 완전히 제거된다”며 “화학비료에 비해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골퍼의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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