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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 부담되면 ‘분할매수 펀드’가 대안

[중앙포토]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서며 가격 부담이 커지자 ‘분할매수 펀드’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할매수 펀드란 주식을 한꺼번에 사지 않고, 매수 시기를 분산해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 매수를 늘리고, 주가가 오를 때는 매수를 줄이면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춘다. 시장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게 장점이다.



매수 시기 분산해 위험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 추구

 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분할매수 펀드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9.9%, 1년 평균 수익률은 -2.5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12.75%, -7.98%였다. 상승장에서의 수익률은 일반 펀드에 못 미쳤지만 하락장에서는 뛰어난 방어력을 보였다.



최근 1년 새 증시가 일본 대지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변동성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 수익을 올린 셈이다.





 권문혁 KB자산운용 상품전략부장은 “분할매수 펀드가 최근 주목받는 것은 주가가 어느 정도 오른 이후 등락이 엇갈리는 변동성 장에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요즘처럼 펀드 가입 시기를 선택하기 어려울 때는 분할매수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운용사는 이런 투자자 수요에 발맞춰 분할매수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동부자산운용이 최근 선보인 ‘스마트초이스-순환분할매수 1’은 최초 설정 시 펀드 자산의 30~40%를 15개 내외 종목에 투자한 뒤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투자 비중을 대폭 늘린다.



수익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면 다시 주식 비중을 30~40%로 낮추고 분할매수를 반복한다. KB자산운용이 내놓은 ‘스마트ETF분할매수’는 설정 초기 국내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 30%를 투자한 뒤 매월 6%씩 10개월간 분할매수한다. 분할매수 시점의 주가가 과거보다 높을 경우에는 국내 주식 ETF와 채권 ETF에 절반씩 투자하는 식으로 주식 비중을 조절한다. 신한BNPP운용의 ‘차곡차곡플러스 1’은 자체 개발한 ‘실시간 매매 시스템’을 통해 분할매매 전략을 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이후 출시가 뜸했던 목표전환형 펀드도 시장에 나올 채비를 하고 있다. 미리 정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바로 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을 확정하는 구조로, 높은 지수대에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꼽힌다. 하나UBS자산운용이 지난달 선보인 ‘손자병법 목표전환형’은 코스피200 주가지수선물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며, 목표수익률 10% 달성 시 채권형으로 전환한다.



 이런 펀드는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하지만 언제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신경 써야 한다. 에프앤가이드 이연주 연구원은 “일반적인 장세에서는 저점 매수 전략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주가가 계속 떨어지는 대세 하락장에서는 그 효과가 제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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