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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지석이가 걸려들었다”

<본선 8강전>

○·김지석 7단 ●·구리 9단



제12보(124~133)=124부터 다시 본다. 단수당한 백△는 살릴 수 없고(움직이면 흑A, B 등이 모두 선수여서 촉촉수에 걸려든다) 눈엣가시 같은 흑▲는 잡을 수 없어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흑의 중앙 진출을 막았다. 하지만 이토록 급박한 상황에서 이처럼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곧 다가올 비극을 암시한다. 검토실에선 “지석이가 걸려들었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곧이어 구리 9단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125, 127이 상용의 맥점이다. 128은 어쩔 수 없는 굴복. ‘참고도1’ 백1로 잡는 것은 흑2를 선수당해 4까지 석 점이 잡히고 만다. 하지만 129에 130(125 자리)으로 잇는 모습이 너무도 똘똘 뭉친 모습이어서 뭔가 사고가 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간다. 131은 선수. 132로 연결할 때 구리 9단은 살그머니 133에 갖다 놓았는데 이 수에 김지석 7단이 더 이상 수를 이어가지 못한다. 흑C로 넘어가면 대마는 두 집을 내고 산다. 해서 ‘참고도2’ 백1로 막는 수밖에 없는데 이때는 흑2의 선수와 4의 치중이 빤히 보인다. 김지석 7단은 여기서 돌을 거뒀다. 대마를 놔주고 계가로 가도 좋았는데 모양 나쁘게 필살을 노린 것이 결국 화근을 불렀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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