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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부유층 주부들이 열광하는 한국 상품 1위는

[중앙포토]
북한 중산층 엄마들 사이에서 한국산 분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23일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한국제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중국인으로부터의 선물이나 밀무역 등을 통해 암암리에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에서 중산층은 월 수입이 40만~50만원 이상인 계층을 가르킨다.

함경북도 나선의 소식통은 데일리NK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북한 엄마들이 한국 분유를 최고품으로 인정해 많이 찾고 있다"며 "당국이 통제를 해도 여러 방법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분유 중 맘마밀, 트루맘, 아기사랑 등이 인기가 많다. 주요 소비자는 당 간부나 외화벌이 일꾼, 신부유층 등이다.

나진·선봉 출신의 한 탈북자도 "세관원에게서 '매일분유' 14통을 넘겨 받아 판매한 적이 있다"며 "한국산 분유가 좋다는 것은 엄마들 사이에 소문이 나 있지만 값이 비싸기 때문에 일반 주민들은 구경도 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북한 시장에서 250g 용량 분유 한 통은 북한 돈 6만원, 또는 중국 돈 100위안 정도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유 뿐만이 아니다. 한국제품인 쌀비누, 2080치약, 옥시크린 등도 북한 중산층에겐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이다. 이렇게 한국산이 인기를 끌면서 중국 상품의 상표 등을 위조해 한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데일리NK는 전했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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