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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중국 본토 투자 펀드 …올해 수익률 6.6%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차이나드래곤A셰어펀드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중국 본토펀드다. 2007년 5월 출시한 뒤 2010년 10월 판매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11월 다시 판매를 재개했다.

1년 넘게 판매를 중단했던 사연은 이렇다. 중국 본토펀드는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의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외국인 투자자가 중국에 투자하려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적격기관투자가(QFII) 승인을 받아야 한다. 중국 정부는 투기자금의 급격한 유출입을 막겠다는 취지에서 이런 제도를 시행해 왔다. 이때 심사를 통해 투자자마다 투자 한도 금액을 함께 정해준다. 한도를 소진한 투자자는 더 이상 중국 증시에 투자를 할 수 없다. 한도를 채우면 추가 한도를 CSRC에 요청할 수 있다. 승인이 나면 그때 다시 펀드를 판매해 중국 증시에 투자한다. 또 펀드 환매로 인해 기존 한도에 여유가 생기면 다시 판매를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중국 기업이더라도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면 외국인의 투자가 자유롭다. 이런 이유로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중국펀드를 본토펀드와 홍콩펀드로 나눠서 수익률과 자금 동향을 분석한다.

차이나드래곤A셰어펀드는 애초 3억 달러의 투자 한도를 승인받아 한도를 채웠다. 지난해 환매 자금이 늘어 기존 한도에 여유가 생기면서 재판매를 시작했다. 종목 선정과 펀드 운용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본사인 영국 PCA그룹에서 한다. PCA그룹의 중국 증시 전문가들이 수익성이 높은 기업을 후보군으로 선정한 뒤 기업 탐방, 경영진 면담을 거쳐 최종 투자 종목을 정한다. 총 50~70개의 종목에 투자한다.

업종별 투자 비율은 금융(28.9%)·소비재(28.7%)·원자재(16%)·산업재(13.4%) 등이다. 환 헤지 여부는 펀드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다. 환헤지를 하지 않는 펀드를 선택하면 위안화가 원화 대비 강세를 보여야 환차익을 볼 수 있다. 23일 기준으로 최근 1년 수익률은 -9.8%로 저조하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6.6%로 선방하고 있다. 이원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중국 정부 긴축 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올 한 해 중국 증시는 지난해 말 대비 15~20%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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