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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선 겹친 1992년엔 YS·DJ가 1번…2004년 이후 비례대표 앞자리에 여성

올해와 같이 총선·대선이 겹친 1992년. 14대 총선에서 전국구(현 비례대표) 1번은 김영삼(YS·민자당)·김대중(DJ·민주당) 전 대통령이었다. 국민당의 대선 후보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3번이었다. 2012년엔 새누리당이 이공계인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을 낙점했다. 민주통합당은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 전순옥 ‘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가 내정됐다.



배치 순서에 담긴 정치학

 ‘비례대표 1번’의 컨셉트가 변하고 있다. 20년 전만 해도 비례대표 1번은 각 당의 대주주나 대선주자들이 차지했다. 15대(1996년) 총선 때도 여당(신한국당)은 유력한 차기 주자로 꼽히던 이회창(자유선진당 전 대표) 당시 선대위의장이 1번을 맡았다. 다만 DJ의 국민회의가 전략을 바꿨다. 그는 정희경 선대위공동의장에게 1번을 맡기고 자신은 두 자리 숫자대인 14번을 택했다. 지지층의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배수진을 치기 시작한 것이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국민회의가 변신한 새천년민주당은 서영훈 대표를 1번에 내세웠다. 반면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이회창 당시 총재가 비례대표 1번으로 나섰다.



 17대(2004년) 총선부터는 한나라당도 1번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시 서울시장을 맡고 있었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당시 당 대표였지만 지역구를 갖고 있어 자연스레 외부영입 인사 쪽을 찾게 됐다. 이때부터 1번 자리가 여성 전문가에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한나라당은 김애실 당시 한국외국어대 교수(경제학)를 낙점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도 장애인운동가인 장향숙 전 의원을 배치했다. 직능 중시라는 비례대표 본래의 의미와 여성 중시라는 흐름이 결합된 것이다.



 18대(2008년) 총선 때도 양당은 여성을 1번에 배정했다. 한나라당은 빈민아동 구호단체 ‘부스러기 사랑나눔회’의 강명순 목사를, 민주당은 이성남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1번에 앞세웠다. 이번 비례대표 1번으로 새누리당은 이공계, 민주당은 노동계 출신을 전면에 세웠다. 2004년 이래 양당의 비례대표 1번을 계속해 여성이 맡게 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강인식·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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