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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윤원석 후보, 성추행 전력 확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의 야권연대를 통해 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경기 성남중원 윤원석 후보의 성추행 전력이 확인됐다고 진보적 인터넷 매체인 프레시안이 20일 보도했다. 윤 후보(42)는 외국어대 총학생회장, 민주통합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 인수위원회 대변인 등을 지냈으며 '민중의소리' 대표로 일하다 4·11 총선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했다.

프레시안이 복수 관계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2007년 초 자신이 대표로 있던 '민중의소리' 계열사 기자를 술을 마신 상태에서 강제로 껴안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술자리를 가진 이후 술집 앞 골목에서였다. 이 사건은 한동안 알려지지 않았다가 2007년 중반 뒤늦게 '민중의소리' 내에서 공론화가 됐다. 진상조사 과정에서 윤 대표가 이밖에 2건의 성추행을 더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 중 1건은 2006년에도 다른 기자를 집에 바래다 주겠다며 택시에 동승, 차내에서 가슴을 더듬고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으며 저항하던 피해자가 그를 피해 차에서 내렸는데도 재차 쫓아가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1건은 목격자의 진술은 있으나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이 '무슨 얘기냐. 그런 일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는 회사 내부에서 회람됐고, 윤 후보는 성폭력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윤 대표는 2008년 경영상의 이유로 내부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아 <민중의소리> 대표에 복귀해 총선 출마 직전까지 일했다.

윤 후보는 "당시 일은 몹시 부끄럽다"면서 "그 일을 통해 많은 걸 배웠고, 다시 복귀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께도 빚을 많이 졌다"고 대답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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