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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경매로 ‘빨래터’ 사볼까

김환기의 ‘달과 항아리’. 53X40.9㎝. 1960년대 작. 경매 추정가 2억~3억원.
일반인이 미술 작품을 사려고 해도 그 방식과 절차 때문에 구입이 망설여진다. 미술품 구입은 어떻게 이뤄질까?

 미술품은 화랑(갤러리)과 경매를 통해 살 수 있다. 최근엔 아트페어를 통해서도 많은 거래가 이뤄진다. 갤러리는 작가와 계약을 맺고 작품을 가져와 판매를 한다. 그래서 보통 ‘1차 시장’이라고 불린다. 경매에서는 수집가들이 작품을 사고판다. 그래서 ‘2차 시장’이라 불린다. 국내 작가뿐 아니라 해외 작가의 작품도 구매할 수 있다.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옥션사가 더 용이한 편이다.

 국내엔 1998년 서울옥션이 창립하면서 본격적인 미술품 경매 시스템이 갖춰지게 됐다.

 경매를 통해 미술품을 사거나 팔 때에는 우선 옥션사에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보통 10만원 정도의 가입비를 받고 있다. 경매는 작품 소장자로부터 경매에 출품할 작품을 위탁받아, 전시(프리뷰)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고, 경매 당일 응찰을 거쳐 판매하게 된다. 프리뷰는 출품작을 미리 공개하는 사전 전시다. 전문가를 통해 작가의 작품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여러 작품을 한번에 살펴보고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매 응찰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경매장에서 직접 경매에 참여하는 ‘현장 응찰’, 현장에 오기 어려울 경우 전화를 통해 경매에 참가하는 ‘전화 응찰’, 미리 서류에 응찰 한도를 적어 참여하는 ‘서면 응찰’이 있다. 현장 응찰은 경매 시작 전까지 현장에서 응찰등록신청서를 제출하고 받은 응찰 패드로 경매에 참가하면 된다.

 최근에는 온라인 경매를 통해 인터넷으로 작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서울옥션·K옥션 등 주요 옥션사는 매달 한번 정도 정기적으로 온라인 경매를 열고 비교적 싼 가격의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경매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작품에 응찰하면 된다. 아무래도 가격 경합은 경매 마지막 날 이뤄지는데 이 시간에 응찰하기 어렵다면 사전에 응찰한도를 정해 참여할 수도 있다.

 서울옥션 기획팀 이승환 총괄은 “젊은 고객들의 호응이 크고 지방에서의 참여가 늘다 보니 낙찰률이 70~80% 정도로 높다”며 “점점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품을 낙찰받으면 낙찰가의 10%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내야 하며, 이 수수료의 10%에 대항하는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한다. 현재까지 경매를 통해 미술품을 사고팔 때 따로 부담하는 양도소득세는 없지만 내년부터는 고가의 미술품에는 양도소득세를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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