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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편법운용 숙대 재단이사장 … 교과부, 승인취소

교육과학기술부가 15년 동안 685억원의 ‘기부금 세탁’을 해온 숙명학원의 이용태(79) 이사장을 전격 승인 취소했다. 동문·독지가·일반인 등이 낸 기부금을 정상적인 재단 전입금처럼 위장한 것을 불법으로 규정해 이 이사장을 해임한 것이다. <본지 2월 9일자 1, 12면> 교과부는 또 이 사태를 방조한 책임을 물어 숙명학원 김광석 이사와 전·현직 감사 4명에 대해서도 임원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향후 5년간 대학 재단의 임원으로 활동할 수 없다. 재단과 숙명여대에 대해선 정부가 사학에 내릴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징계인 기관경고 처분을 통보했다. <관계기사 12면>

 교과부 김대성 사립대제도과장은 19일 “ 기부금을 재단이 정상적으로 마련한 전입금처럼 15년간 위장해 온 것은 교비회계에서 법인회계로 돈이 흘러가는 것을 금지한 사립학교법 29조를 명백히 위반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숙명학원은 1995년부터 2009년까지 대학 기부금 계좌에 돈이 쌓이면 재단 계좌에 옮겼다가 다시 대학의 20여 개 사업 통장으로 입금시켜 정상적인 지원자금인 것처럼 위장했다.

 숙명학원은 취소된 임원의 소명 절차가 끝나면 8명의 이사 중 2명을 새로 선임하고 이사장을 다시 선출해야 한다. 이 이사장은 “문제가 복잡해 해명할 형편이 안 된다”며 “앞으로 소명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재단 측은 지난달 “정부 평가에 재단 지원 항목이 포함돼 어쩔 수 없는 고육책이었다”고 해명했었다.

윤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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