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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구 조사한 검찰 “추가 소환”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19일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로 소환되고 있다. [뉴시스]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19일 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선 회장 일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지 23일 만이다.

 선 회장은 2005년 하이마트를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에 매각한 뒤 2007년 AEP가 다시 하이마트 지분을 유진그룹에 넘기는 과정에서 이면계약을 통해 수백억원대 차명지분과 자산 등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렇게 조성한 재산을 룩셈부르크·네덜란드 등 유럽 조세피난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국외로 유출한 뒤, 일부를 다시 국내로 들여와 자녀들에게 불법 증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 회장은 검찰에서 “해외 페이퍼컴퍼니는 M&A 기법 가운데 하나로 탈세나 불법 증여의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선 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은 데다 확인할 사안이 많아 한 차례 정도 더 불러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선 회장 조사를 마친 뒤, 추가 확인작업을 거쳐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당초 주안점을 두고 수사했던 국외 재산도피 혐의 입증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국외 재산도피 혐의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횡령과 배임, 탈세 등 범죄사실이 소명돼 사법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제기된 범죄혐의를 모두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 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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