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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니 또 우승, 최나연 또 준우승

‘절친’의 담소 최나연(왼쪽)과 청야니가 19일 RR 도넬리 파운더스컵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피닉스 AFP=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23·대만)는 지난해부터 대회 마지막 날 자홍빛이 나는 핑크색 셔츠를 입는다. 청야니는 마지막 날 핑크색 옷에 대해 “행운의 색”이라며 의미를 부여한다. 핑크색 셔츠는 타이거 우즈(37·미국)가 만들어냈던 붉은 셔츠의 공포만큼이나 위력이 셌다. 청야니는 지난해 핑크색 셔츠를 입고 일곱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청야니가 핑크색 셔츠를 입고 또 우승했다. 세계 2위 최나연(25·SK텔레콤)은 또 준우승했다. 청야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 이어 시즌 2승째. 통산 14승째였다.

 최나연은 잘 치고도 실수 하나 때문에 1타 차로 졌다.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한 것이 옥에 티였다. 최나연은 지난달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안젤라 스탠퍼드(37·미국)에게 패한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유소연(22·한화)은 단독 4위,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은 단독 5위에 올랐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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