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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영세상인 미소금융 두 배로 늘릴 것”

서민금융 대책 마련을 위해 1박2일 전국 버스투어에 나선 김석동 금융위원장(오른쪽)과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오른쪽 셋째)이 19일 대전 중앙시장에서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맨 왼쪽은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아무리 서민금융이라지만 미소금융 지원액이 너무 적다.” (한 전통시장 상인)

 “노점상들에게 미소금융을 소개했더니 다른 대출·연체가 있다고 다들 퇴짜를 맞았다더라.” (상인협회 부회장)

 서민금융 활성화를 주제로 1박2일 전국 버스투어에 나선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19일 첫 방문지인 대전에서 들은 쓴소리다.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쥐꼬리 지원’을 하면서 따지는 조건이 너무 많더란 얘기다.

 쏟아지는 불만을 묵묵히 들은 김 위원장은 “미소금융의 전통시장 상인 지원한도를 1인당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 전통시장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의 전통시장 1500여 곳 중 상인회가 결성된 곳은 900곳 정도다. 이 중 미소금융중앙재단의 지원을 받는 곳은 341곳에 불과하다. 김 위원장은 “지원 대상을 올해 600개, 내년엔 900개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지원 목표도 350억원에서 두 배인 7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미소금융재단들과 협의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을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바꿔주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은행권에서 500억원을 출연한 뒤 신용회복위원회가 보증을 통해 재원을 다섯 배인 2500억원으로 늘려 저금리 학자금 대출에 쓰겠다”는 것이다. 그간 청년층 지원이 소홀했다는 것도 인정했다. 대신 앞으론 “미소금융에서 3~5년간 청년층 지원에 연 200억~300억원을 쓰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방문하는 도시는 대전·광주·창원·대구·원주 다섯 곳이다. 1박2일 동안 1000㎞ 이상을 돌아다니는 강행군이다. 최근 동남아 출장 등으로 피로가 겹친 그는 이날 한쪽 눈의 실핏줄이 터진 상태로 버스에 올랐다. 그는 “서민금융은 ‘특단의 대책’이란 게 쉽지 않지만 실태를 점검해 관련 대책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임충식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도 동참했다. 김 위원장은 김승유 이사장이 23일 하나금융지주 회장에서 물러나는 것을 언급한 뒤 “명예롭게 은퇴해 금융계 원로로 남게 됐다”며 “초청 여부와 관계없이 (퇴임식에) 찾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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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