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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진 황사 … 목캔디도 불티납니다

지난 한 해 1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한 롯데제과의 ‘목캔디’. 먼지가 많아 목이 칼칼한 봄 황사 기간에 특히 인기다.
1988년 나온 롯데제과의 목캔디는 지난해 1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캔디시장 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한 ‘국민 캔디’다. 출시한 지 24년이 됐음에도 전년 대비 6% 이상 매출이 늘었다. 단단한 사탕 시장에서 자사의 ‘스카치캔디’에 이어 둘째로 많이 팔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캔디 시장 전체 100여 개의 제품 중에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제품은 한두 개에 불과하다”며 “수년째 연 100억을 훌쩍 넘기는 목캔디의 매출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팔린 목캔디의 양은 4500만 갑. 한 알, 한 알 낱개로 세면 4억5000만 개에 이른다. 전 국민이 1인당 10개 가까이를 먹었다는 얘기다.

몇 년째 불고 있는 꾸준한 웰빙 바람도 판매고를 올리는 데 한몫했다. 캔디류는 침을 분비시켜 목에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더해 목캔디에는 모과 엑기스와 허브 추출물이 들어 있어 목 보호에 도움을 준다. 한의학에서는 모과를 ‘소화 기능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가래를 없애주는 기능을 하는 과실’로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감기·기관지염·폐렴 등에 약으로 쓴다.

목캔디의 주 소비층은 잦은 강연으로 목이 상하기 쉬운 교사, 목감기 환자, 흡연으로 목이 답답해진 애연가 같은 이들이다. 또 허브의 알싸한 느낌 때문에 졸음을 쫓고 싶어 하는 운전자·수험생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최근엔 황사가 잦아지면서 ‘황사대비 필수품’이라는 별칭과 함께 소비층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실제로 회사 측은 3~5월의 판매량이 다른 달에 비해 특히 많다고 밝혔다. 이 3개월의 매출액이 한 달 평균 20억원 이상이다. 황사가 심할수록 목캔디의 판매량도 증가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목캔디에 모과 성분과 허브 추출물을 종전에 비해 각각 10% 이상 더 넣었다. 맛도 기존 오리지널 허브에 믹스베리·생강벌꿀·아이스민트·자몽민트 4종을 더해 출시했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용기형태도 다양하게 설계해 내놓고 있다. 원통 용기와 케이스 형태, 비닐포장이 있다. 집·회사나 자동차 안에는 원통 용기를 두고 먹는 게 편하다. 케이스의 경우 휴대하기 간편해 핸드백·호주머니 등에 넣고 다닐 수 있다.

롯데제과 측은 “올 봄엔 황사가 예년에 비해 잦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목캔디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한 200억원에 이를 것 같다”고 기대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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