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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근 나간다며 면접 보고 오는 직장인들

서울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이모(33)씨는 요즘 몰래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취업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리는 것은 물론 외근을 핑계로 면접도 몇 번 보고 왔다. 이씨는 “요즘 사내에서 구조조정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데다 급여나 복지 수준도 좋은 편이 아니라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평소 직장을 잃을 수 있다거나 바꿔야 한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민의 취업구조’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직장인의 61.4%가 ‘평소 직장을 잃거나 바꿔야 한다는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매우 불안하다’는 답변도 19.9%에 달했다. 특히 여성(57.1%)보다 남성(64.5%)이 심했다. ‘남자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한 탓이다. 그래서 ‘일이 가정보다 우선’이라는 답변도 남성(65.5%)이 여성(47.6%)보다 많았다.

 정영미 서울시 통계정보팀 주무관은 “고용에 대한 부담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컸다”며 “경기불황 등의 이유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지역 취업자는 501만2000명으로 10년 새 28만5000명 늘었다. 세대별로 보면 이 기간 중 45세 이상 중·고령 취업자 수는 28만5000명 늘었지만 15~29세 취업자는 29만8000명 감소했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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