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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이번엔 이지희

이지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2년차인 이지희(33)가 2주 전 쓰라린 역전패의 기억을 털어냈다. 통산 16승째를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지희는 18일 가고시마 다카마키골프장(파72)에서 열린 T포인트 레이디스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로 우승했다.

 이지희는 이번 우승으로 2주 전 열린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일본 선수 두 명과 연장 끝에 패했던 아쉬움을 씻어 냈다. 2001년 J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상금랭킹 2위만 세 차례(2003·2008·2011년) 차지했던 이지희는 올 시즌 상금왕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겨울 미국 올랜도 데이비드 레드베터 스쿨에서 스윙을 점검하고 라이언이라는 멘털코치와 작업하는 등 많은 땀을 흘렸다.

 이지희는 “2주 전 연장 패배는 아쉽지만 퍼트가 잘돼 기회가 많다고 여겼다. 시즌 초반 우승하게 돼 상금왕을 향한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는 국내 투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지희에 이어 강수연(36)이 1타 차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장은비(23·웅진코웨이)는 3위를 차지했다. 이나리(24)와 전미정(30·진로재팬)은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지희의 우승으로 한국 자매들은 지난주 요코하마타이어 PRGR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이보미(24·정관장)에 이어 2주 연속 기분 좋은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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