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K-리그] 한 친구는 무패, 한 친구는 3연패

유상철 대전 감독(왼쪽)과 최용수 서울 감독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나란히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절친’ 최용수(39) FC 서울 감독과 유상철(41) 대전 시티즌 감독의 자존심 대결이 볼 만하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는 죽어도 지기 싫다는 승부욕을 감추지 않았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대전의 K-리그 3라운드. 두 감독은 경기 전부터 설전을 벌였다. 유 감독은 “최 감독과는 동갑인 데다 프로와 대표팀에서 함께 뛰어서 그런지 라이벌 의식이 생긴다. 현역 때 최용수가 골을 넣으면 잠도 안 오고 죽겠더라”며 웃었다. 최 감독의 출생연도는 1971년으로 유 감독과 같지만 호적 신고가 늦어 1973년생이다. 둘은 절친한 친구인 동시에 서로를 자극하는 선의의 라이벌이다.

 두 감독의 설전은 패션으로 번졌다. 유 감독은 “(최용수가) 나에게 유난히 질투심을 많이 느꼈다. 내가 입는 옷까지 그렇게 부러워하더라”며 약을 올렸다. 최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나는 부산 촌놈이라 대충 입었는데 유상철은 외출할 때 거울 보는 시간이 길었다”며 웃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서울이 대전에 한 수 앞선다. 최 감독은 자신의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황보관 감독을 대신해 서울의 사령탑을 맡아 특유의 ‘형님 리더십’을 발휘했다. 올 시즌도 1승1무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반면에 유 감독은 지난해 7월 승부 조작으로 어수선하던 대전을 맡아 고난의 길을 걷고 있다. 최 감독과의 첫 맞대결인 지난해 9월 1-4 참패를 당했다. 올 시즌도 경남(0-3)과 전북(0-1)에 연달아 패했다. 이날 경기는 몰리나의 두 골로 서울이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전반 대전의 수비벽을 뚫지 못해 고전했으나 후반 6분 몰리나의 프리킥 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33분에는 몰리나가 하대성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쐐기골을 넣었다.

 인천은 대구에 1-0로 져 3연패의 궁지에 몰렸다. 나란히 3연패를 기록한 인천과 대전은 24일 맞붙는다. 수원은 17일 홈에서 강원을 3-0으로 크게 이기고 3연승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동국(33·전북)은 17일 전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해 자신의 프로 통산 최다골 기록을 118골로 늘렸다.

오명철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