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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 가도 되는 박주영 “그래도 가겠다”

박주영
박주영(27·아스널)이 유럽 무대 활약의 족쇄로 여겨지던 병역 문제를 일찌감치 해결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실상 군 면제를 받아 축구에 전념할 수 있게 됐지만 박주영은 ‘병역은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작년 모나코서 장기 체류 획득
군 면제되는 38세까지 잔류 가능
병역 해결되자 이적료 확 뛰어

 박주영의 법률 대리인인 이성희 변호사(법무법인 DLS)는 16일 “박주영이 지난해 8월 아스널 이적을 앞두고 모나코 왕국으로부터 장기 체류 자격을 얻었다. 병무청 또한 박주영의 해외 거주권을 인정해 군 입대 시기 연장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뒤늦게 이를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구단과 선수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이 인정한 박주영의 해외 체류 허용 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병역법상 입대 대상자는 만 35세까지 현역으로 입영할 수 있다. 만 37세까지는 공익근무요원으로만 군 복무가 가능하다. 병역 의무가 재개되는 2023년 1월 1일에 박주영은 만 38세다. 현행법상 박주영은 사실상 병역을 면제받은 셈이다.



 이런 결과는 모나코에 영주권 제도가 없어 가능했다. 병역법 시행령 제146조 및 병역 의무자 국외여행 업무처리규정 제26조에 따르면 ‘영주권 제도가 없는 국가에서 무기한 체류 자격 또는 5년 이상 장기 체류 자격을 얻어 그 국가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은 37세까지 국외 여행기간 연장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박주영은 모나코에 연고를 둔 AS 모나코 소속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뛰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2022년까지 약 11년4개월간 모나코에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병역 혜택과 함께 박주영은 유럽 무대 잔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1985년생인 박주영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만 30세가 되는 2015년 이전에 무조건 병역을 해결해야 했다. ‘데드라인’이 정해진 건 그간 이적료, 연봉 협상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다. 모나코 장기 체류 자격을 얻으며 박주영은 선수 생명이 걸린 고민거리를 해결했다.



 소속팀 모나코 또한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 지난해 박주영이 이적 협상을 시작할 당시 예상 몸값은 300만 유로(31억원)에서 600만 유로(62억원) 사이였다. 하지만 병역을 해결하자 몸값이 두 배로 뛰었다. 아스널은 박주영의 이적료로 1200만 유로(184억원)를 썼다.



 박주영 측은 ‘병역을 면제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성희 변호사는 “병무청으로부터 병역의 의무를 10년간 유예받긴 했지만 주영이는 가급적 빨리 입대하고 싶어 한다. 머지않아 신체검사를 받은 뒤 구체적인 입대 시기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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