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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양수진·김대현, 대표팀 따라 간 이유

“어린 후배들 앞에서 게으름 피울 수는 없잖아요.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멘털이 강해져요.”(양수진)



따뜻한 곳 대신 제주·중국서 훈련
양수진 “후배들 앞, 정신 무장됐다”
김대현 “변해야 산다, 이 악물었다”

 “내 몸과 정신이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독한 마음을 품고 갔지요.”(김대현)



 호주나 태국 등 따뜻한 외국으로 겨울훈련을 가지 않았다. 지난 1월과 2월 제주와 중국에서 진행된 골프 국가상비군 및 국가대표 훈련장을 쫓아가 ‘정신무장’을 새롭게 한 남녀 프로가 있다. 올해 투어프로 4년차인 양수진(21·넵스)과 6년차인 김대현(24·하이트)이다.



 두 선수는 ‘잘나간다’는 소릴 듣는다. 양수진은 KLPGA 투어에서 3승을 했고 지난해 상금랭킹 4위에 올랐다. 2010년에는 상금왕을 놓쳤지만 상금 5억원(5억3853만원)을 돌파했다. 장타왕 김대현은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0년에는 KGT 상금왕에 오르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이런 경력의 두 선수가 굳이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날아가 많게는 열 살이나 어린 후배들과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호를 외치며 함께 뛰었다. 입에서 단내가 나게 맹훈련을 했다.



김대현은 “제 골프의 정신무장이 필요했어요. 뭔가 부족한 2%의 멘털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국가대표 훈련을 생각했죠”라고 말했다.



 미국 PGA 투어 진출이 꿈인 김대현은 후배 존 허가 PGA 투어에서 우승하고 절친한 선배 배상문이 좋은 성적을 내는 걸 보고 큰 자극을 받았다고 한다.



 “올해가 미국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훈련 패턴은 물론이고 정신까지 바꾸고 싶었어요. 7년 전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이를 악물고 뛰었던 기억이 떠올랐죠.” 김대현이 지난 2월 국가대표 2차 훈련지인 중국 황산으로 찾아간 이유다.



 국가상비군을 거쳐 2007~2008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양수진은 올해 상금왕을 목표로 지난겨울 태국에 훈련캠프를 차렸다. 그랬다가 10일 만에 돌연 짐을 싸 돌아왔다. “태국에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 내 스케줄대로 훈련하기 어려웠어요. 이럴 바에는 날씨가 춥더라도 국가대표 후배들과 땀을 흘리는 게 낫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1, 2차 훈련지인 제주와 중국을 모두 따라 나섰죠.”



 양수진은 “역시 규칙적인 생활과 훈련은 멘털을 강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대표팀에서 익힌 밸런스 훈련으로 체력도 좋아지고 거리도 10~15야드 정도 늘어났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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