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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소녀의 생명 구한 장기 동시 이식

미국에서 희귀 유전병을 앓고 있던 6살 소녀 안젤라 부시(Angela Bushi)가 간·신장·췌장 등 장기 3개를 동시에 이식받아 완치됐다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이 13일 보도했다. 더 선은 이 소녀가 가장 어린 나이에 다장기 이식을 받았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만성장폐색증후군을 앓던 7살 은서양이 7개 장기를 동시에 이식받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부시의 병명은 월콧-랠리슨증후군(WRS)이다. 당뇨병과 장기 손상을 유발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보고된 발병사례가 82건에 불과한 희귀 질환이다.

부시는 1살 때 당뇨병에 걸렸고, 5살 때 감기 증상을 앓다가 간이 손상됐다. 18개월 먼저 태어난 언니 알리샤(Alicia)도 비슷한 증세로 사망했기에 부모의 근심이 컸다. 부시의 부모는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장기 이식을 시도하기로 결심했다. 2011년 9월 장기이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12월 29일 8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이 질병을 치료하는데 장기이식이 사용된 건 처음이다.

담당의사 안드레아스는 "모든 장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더 이상 인슐린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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