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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보물창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서재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한 세트가 꽉 들어차 있는 것이 지식인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더 이상 이런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엔사이클로피디아 브리태니커사는 13일(현지시간) 24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인쇄본 출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1768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처음 출간됐다. 주력 상품은 32권짜리 백과사전으로 2년마다 내용이 최신화되며 새롭게 출간되어 왔다.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마지막판은 2010년 판이다. 현재 온라인에서 '마지막 인쇄판(The Final Print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1395달러(약 156만원)에 판매된다. 브리태니커는 재고 4000세트는 계속 판매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브리태니커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변화를 준비해 왔다. 1993년에 2장의 CD-ROM 형태로 백과사전을 내놓았고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앱도 출시한 바 있다.

이 회사 사장 호르헤 카우스는 "새로운 시대로 가는 통과의례"라며 "인쇄매체가 더 이상 우리가 가진 정보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최상의 매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또 그는 "학문적이고 전문적인 명성을 가진 브리태니커는 오픈 백과사전 웹사이트 위키피디아의 인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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