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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반란’ 표현 논란 이영조, 공천 번복되나

정홍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오른쪽)이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서울 중구에 공천하는 등 총 18명의 공직후보자 명단을 발표한 뒤 회견장을 떠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형수 기자]

새누리당이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를 서울 강남을에 전략공천한 걸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가운데 당 비상대책위원회도 13일 공천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이 대표가 과거사정리위원장이던 2010년 영문 보고서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민중반란(popular revolt)’, 제주 4·3사건에 대해 ‘공산주의자가 주도한 폭동(communist-led rebellion)’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대표적인 뉴라이트 지식인 그룹 인사로 분류된다. 2005년 박근혜 대표 시절 한나라당 몫 과거사위 상임위원에 임명됐다가 2009년 위원장이 됐다.

 비대위는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정홍원)에 이 대표 공천에 대한 재의(再議)를 요구하기로 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이날 “5·18 단체나 제주도의 반응이 상당히 염려스럽다”며 “공천에 찬성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준석 비대위원도 라디오에서 “역사관이 당의 쇄신 의지와 정체성에 어긋나는 후보일 경우 재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돈 비대위원도 “(이 대표 공천은) 호남 표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이미 엄청나게 표를 까먹었다”고 주장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지금껏 나온 부분은 사전에 다 검토됐고, 12일 비대위에 올린 공천 결과도 그대로 통과됐다”는 입장이다. 공천위는 이미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에 대한 비대위의 재의 요구를 일축하고 이 의원의 공천을 확정 지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 대표의 경우 전략공천을 심의하는 국민공천배심원단이 15일 회의에서 ‘부적합 판정’을 내릴 가능성도 커 공천이 번복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새누리당은 서울 중구에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 서울 노원병에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 등 18명을 추가 공천했다. 두 사람은 각각 공주-연기와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재배치된 경우다. 새누리당은 또 서울 송파갑에 ‘의료계의 여장부’로 알려진 박인숙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를 공천했다. 현역 박영아 의원은 공천탈락이 확정됐다.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하는 부산 남구을은 서용교(44) 당 수석부대변인의 공천이 유력하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특보로 활동했던 그의 공천을 김무성 의원이 적극 지원하자 공천위가 그 뜻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부산 진갑(허원제 의원)과 해운대-기장을(안경률 의원)의 경우 비례대표 출신의 나성린 의원과 김세현 전 친박연대 대변인이 거론되고 있다.

하선영 기자


새누리당 7차 공천자(18명)

서울 중구 정진석(52·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노원병 허준영(60·전 코레일 사장) 금천구 김정훈(61·조선대학교 겸임교수) 송파갑 박인숙(63·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

광주 서구갑 성용재(64·새누리당 광주광역시당 부위원장)

경기 부천 원미을 손숙미(58·국회의원) 화성갑 고희선(63·전 농우바이오 회장)

전북 익산갑 김경안(56·전 농어촌공사 감사) 익산을 김주성(60·전 전북도의회 의원) 정읍 김항술(58·벽성대학 재단이사) 남원-순창 김태구(55·전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제-완주 정영환(55·전 김제시의회 의장)

전남 여수갑 김중대(56·새누리당 중앙위 부위원장) 여수을 유영남(58·범여수시민행동본부 본부장) 담양-함평-영광-장성 이상선(65·전 육군 준장) 고흥-보성 장귀석(58·전남 보성군 홍보대사) 장흥-강진-영암 전평진(51·전 새누리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해남-완도-진도 명욱재(66·전 해남군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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